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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일까?

2021.4.6.(화) * 성경 : 에스더 2:1~18 왕후 와스디가 폐위되면서 바사 왕국은 새 왕비를 선출하는데 "왕의 눈에 아름다운 처녀를 와스디 대신 왕후로 삼으소서"(4절). '와스디 대신' .... 그리고 바로 5절에 "도성 수산에 한 유다인이 있으니 이름은 모르드개라.."고 하면서 '유다인' 모르드개가 등장하는데 그는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을 침략했을 때 잡혀 온 포로 출신이다. 그런데 바로 그가 부모를 잃은 사촌 에스더를 데리고 있었는데 "곧 에스더는 부모가 없었으나 용모가 곱고 아리따운 처녀라"(7절)고 소개하면서 에스더의 출현을 알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포로 출신으로 이방인인 에스더가 어떻게 왕의 총애와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왕비로 등극할 수 있겠는가? 자격으로 따지면 자격 자체가 안..

큐티 2021.04.06

주관하시는 하나님

2021.4.5.(월) * 성경 : 에스더 1:1~22 오늘부터 이어지는 에스더서는 하나님이라는 이름이 한 번도 등장하지 않지만 매사에 하나님의 섭리와 손길이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들을 인도해 나가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당시 바사제국의 아하수에로 왕은 대단한 권세를 가진 사람으로 127도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영토를 정복하여 다스리고 있었는데(1절) 이에 왕은 자신의 업적과 위엄을 나타내기 위하여 6개월에 걸쳐 큰 잔치를 베풀었는데 이에 자신의 아내인 왕비 와스디에게 '왕후의 관'으로 치장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했다. 왕후의 용모가 아주 아름다웠기 때문이다(11절). 그런데 무슨 영문인지 왕후가 이것을 거절하니 왕은 크게 진노하여 마음을 다스리지 못할 정도가 되었는데 왕은 '규례와 법률'을 아..

큐티 2021.04.05

십자가의 회상

2021.4.2.(금) * 성경 : 누가복음 23:26~49 오늘의 장면은 구레네 사람 시몬으로부터 시작되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 그의 앞에 펼쳐졌다. 그것은 졸지에 예수님이 메고 가는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가게 되었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바로 직전까지 주리고 매 맞으며 희롱 당하며 온갖 고초를 겪으셨기에 더 이상 무거운 십자가를 끌고 갈 만한 처지가 안된다고 로마의 군인들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몬은 전혀 영문도 모른체 어쩌면 "오늘 참 재수 없는 날"이라 여겼을지도 모른다. 로마가 식민지하고 있는 나라의 백성으로 군인들의 강압에 저항할 수가 없기 때문에 시몬은 억지이나마 십자가를 지게 된 것이다. 그런 시몬의 '억지로 진 십자가'가 훗날 그의 마음에 엄청난 감동과 감사로 이어졌다. 로마서 16:1..

큐티 2021.04.02

베드로의 통곡

2021.4.1(목) * 성경 : 누가복음 22:54~62 "예수를 잡아 끌고 대제사장의 집으로 들어갈새 베드로가 멀찍이 따라가니라"(54절). 큰소리만 쳤던 베드로.. 그러나 막상 현실이 자신의 목숨도 위협 받는 지경이 되자 베드로의 용감무쌍한 담대함은 다 사라지고 목숨을 구걸해야 하는 초라한 인생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죽는데까지 예수님을 따라가겠다는 맹세는 진작 사라지고 스승인 예수님이 체포될 무렵 그는 '멀찍이' 따라 갔다. 자신에게도 불똥이 튈 줄 모른다는 예비책이다. 이게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 베드로를 비판할 수는 있어도 베드로 같은 처지에서 과연 몇이나 자기 신앙을 제대로 지킬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요즘 온 세계가 코로나로 인하여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교회 모임에 대한 정부와 언..

큐티 2021.04.01

깨어 기도하라

2021.3.31.(수) * 성경 : 누가복음 22:39~46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좇았더니"(39절). 참 중요한 구절이다. 주님은 사실 기도할 필요가 없는 성자 하나님이신데 '습관'을 좇아 기도하러 가셨다고 나온다. 이 복음서를 기록한 저자의 눈에 항상 그러한 예수님의 모습이 보였기에 그렇게 기록한 것이다. 나는 누군가의 눈에 어떤 모습으로 보일까? 반면 제자들은 그냥 선생인 예수님을 따라 갔다. '좇았더니' 라고 하는바 스스로 기도의 필요성을 따라 간 것이 아니라 스승이 가니 따라갔다. 그러니 40절에서 주님은 제자들을 향해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라"고 하신 것이다. 마땅한 기도생활을 제대로 안하니 그들은 '시험'에 단단히 들어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배반하여 ..

큐티 2021.03.31

누가 크냐?

2021.3.30.(화) * 성경 : 누가복음 22:23~34 * 제목 : 누가 크냐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은 3년이나 동고동락을 했다. 그러면 서로 매우 친하고 허물없이 지낼만한 관계일 것이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니 ‘다툼’이 일어났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우리들 중에 누가 더 크냐’ (24절) 하는 문제였다. 지금 그들의 스승은 유월절 어린 양처럼 곧 십자가의 제물이 되어 돌아가시는데, 그래서 그야말로 ‘최후의 만찬’을 하면서 “보라 나를 파는 자의 손이 나와 함께 상 위에 있도다”(21절)고 하시면서 최후의 고난을 대비하며 아파하는데 소위 ‘제자’라는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자리싸움만 하고 있으니 이를 보시는 주님의 마음은 얼마나 안타까우셨을까? 주님의 말씀은 이 한마디였다. “나는 섬기는 자로 너..

큐티 2021.03.30

유다의 배반

2021.3.29.(월) * 성경 : 누가복음 22:1~6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일까? 그러나 당시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르는 목적이 다른데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주님은 자주 십자가를 지실 것을 말씀하셨지만 베드로는 절대 그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극구 만류하다가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마16:23)는 책망을 들었다. 다른 제자들도 서로 '누가 크냐?' 하는 식으로 예수님이 곧 세상의 왕이 되실터이고 그렇게 권력을 잡으면 누가 가장 큰 자리에 앉을까 하는 엉뚱한 이야기만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의 가롯 유다가 그러했다. 주님은 세상의 왕이 아닌 자기 목숨을..

카테고리 없음 2021.03.29

삶과 죽음의 이유

2021.3.26.(금) * 성경 : 디모데후서 4:14~22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16절). 바울은 복음전파에 고의적으로 방해한 사람들과 자신을 버리고 떠난 사람들에 대하여 매우 아파하고 힘들어 했지만 그런 사람들을 원망할 마음은 없다고 했다. 사실 용서할 수 없고 원망해야 마땅한데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것은 사명의 문제로 보았기 때문이다. 주님은 우리의 죄 사함과 구원을 위하여 오신 구세주이셨고 바울은 그 주님이 행하신 모든 말씀과 복음을 이방인들에게도 전파하려고 하는 사명에 목표를 두었다는 말이다. 우리의 삶에서도 원망할 사람들은 참 많다. 그러나 바울이 그러했던 것처럼 사람이나 환경이 아닌 주님께로 초점을..

큐티 2021.03.26

동역자와 배신자

2021.3.25.(목) * 성경 : 디모데후서 4:10~11 바울은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깨닫고 그동안의 삶을 되돌아보는데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10~11절)고 하였다. 그레스게나 디도는 각각의 사명을 따라 간 것이지만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을 버리고 간 것이 다르다. 특히 데마의 이름은 성경에 3번이나 등장할 정도로 비중이 큰 사람이었는데 왜... 그토록 따르던 스승 바울을 버리고 떠났을까? 본문에서는 단지 '이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을 버렸다고 한다. 바울이 전하던 그리스도 예수의 복음, 그것보다 더 중요하고 사랑스러운 것이 또 있을까? 어쨌든 데마는 배신자요, 섭섭한 자..

큐티 2021.03.24

때가 되면

2021.3.24.(수) * 성경 : 디모데후서 4:1~6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2절). 이 말씀은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는 당위성이다. 왜 그래야 할까? '때'가 되면 사람들은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3~4절)만 좇아가기 때문이다. 바른 교훈을 듣지 않고 멸시하는 세상, 자기주장만 내세우는 이기주의, 자신과 맞는 소리를 하면 그것이 악일지라도 따라가는 모습들이다. 그 '때'가 지금 우리 시대에 도래하지 않았는가? 그렇기 때문에 천국복음을 전해야 하고 가르쳐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말하기를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

큐티 2021.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