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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의 파송

2021.05.10.(월) 성 경 : 마가복음 6:7~13 예수님은 제자들을 둘씩 짝을 지어 전도여행을 하게 했는데 '귀신을 쫓아내는 권능'을 주셨다. 그리고 전도자의 자세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며"라고 하였는데 이는 주님께로부터 받은 그 '권능'으로 귀신이 쫓겨 가고 병든 자가 일어나는 역사가 임할 때 어떤 대가를 받으려하지 말라는 말이다. 이 말은 마10장에서도 제자들을 파송하실 때 천국이 가까웠음을 전파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그저 받았으니 그저 주라"(마10:8)고 하였기 때문이다. 복음을 전하되 주님으로부터 권능을 받아야 하고 받은 그 은사로 '갑'의 자세를 취하지 말고 도리어 섬기는 자가 될 것..

큐티 2021.05.10

불신의 사람들

2021.05.07.(금) 성 경 : 마가복음 6:1~6 죽은 야이로의 딸을 살려 내고 큰 풍랑도 잠재우고 12년 혈루증 환자도 고치시는 예수님의 기사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과연 베드로처럼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는 신앙고백을 해야 마땅할 것이다. 하지만 주님께 대하여 불신하는 사람들은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느뇨"(2절)고 하면서 전혀 못미더워 하였다. 그래서 하는 말인즉 "이 사람이(예수)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3절)고 하면서 평가절하 하는데만 몰두했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방도가 없다. 역시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다. 그런데 ..

큐티 2021.05.07

주님의 시간

2021.05.06.(목) 성 경 : 마가복음 5:35~43 구급차가 요란한 사이렌을 울리며 지나가면 모든 차들이 다 길을 터주며 먼저 가게 만든다. 그 안에는 시간을 다투는 위급한 환자가 있기에 빨리 병원으로 가야하기 때문이다. 회당장 야이로의 12살 어린 딸이 지금 그렇게 죽어가고 있다. 그래서 예수님을 모시고 급히 집으로 향하는 길에 12년이나 혈루증을 알던 여인이 등장하여 그 급한 길을 가로 막았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여인을 치료하셨고 그만큼 지체가 되었다. 그리고 다시 길을 가는데 회당장의 집에서 일하던 사람이 달려와 딸이 이미 죽었다는 것을 알린다. 기가 막히고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가 아닌가? 조금만 더 빨랐더라면.. 하는 안타까움 때문이다. 요11장에 보면 나사로가 죽을병에 걸려 신음하는데..

큐티 2021.05.06

오직 주님

2021.05.05.(수) 성 경 : 마가복음 5:21~34 예수님 당시 회당장의 위치는 고위직에 속하는 공무원이며 종교지도자 그룹에 속했다. 한마디로 높은 계급의 사람이라는 말이다. 그런 그가 같은 부류인 바리새인들이나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무시하거나 적대하는데 회당장 라고 하는 사람은 그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렸다. 무슨 일인가? 그것은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니 주님이 오셔서 자신의 딸을 살려달라는 간절한 애원이다. 자식의 죽어가는 모습에 가만있을 부모가 어디에 있겠는가? 그에게는 어떤 직위도 계급도 체면도 다 내려놓고 오직 딸의 목숨을 구하는 일에만 간절했던 것이다. 그래서 주님은 회당장의 집으로 가는데 갑작스레 12년이나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나타났다. 그녀도 아주 불쌍한 처..

큐티 2021.05.05

더러운 귀신 들린 자

2021.05.04.(화) 성 경 : 마가복음 5:1~20 광풍을 멈추게 하신 예수님이 바다 건너편 거라사인의 지방에 당도하니 거기에는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 예수님의 사역의 시작 무렵부터 온갖 병든 자들, 큰 광풍, 그리고 귀신의 세력들까지 우리가 살면서 겪는 삶의 현장이다. 그래서 주님이 필요하고 복음이 필요하고 구원이 필요한 것 아니겠는가? 더구나 그 귀신은 1)더럽고 2)사람에게 들어가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어느 사람에게든지 귀신이 들어가면 그 사람은 더러워진다. 더러운 귀신이 들어갔기에 온갖 더러운 짓을 하는 사람으로 변질되어버린다. 세상의 온갖 추한 모습이 어디서 나오는가? 그 사람에게로 들어간 '더러운 귀신'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귀신의 존재를 물리쳐야 하는..

큐티 2021.05.04

잠잠하라 고요하라

2021.05.03.(월) 성 경 : 마가복음 4:35~41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셔서 가는 길에 '큰 광풍' 이 들이닥쳐 배가 침몰의 위기에 빠졌다. 주님이 주관하시니 그대로 따라하는데 왜 '광풍'이 오는 것일까? 더구나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주님은 주무셨다고 한다. 광풍 속에서도 주님은 온전한 '평안'을 누렸음이요,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38절) 하며 다급하게 부르짖는 제자들에게는 그 평안이 사라졌다는 증거이다. 하지만 누구나 그런 위기에서는 흔들리지 않겠는가? 이에 예수님은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39절)고 하시니 아주 잔잔하여졌다고 한다. 아울러 제자들에게는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큐티 2021.05.03

겨자씨의 비유

2021.04.30.(금) 성 경 : 마가복음 4:30~34 주님은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실 정도(34절)라 하셨는데 그 비유는 대개 아주 작은 것들이었다. 주위에 있는 가장 평범한 일이나 물체를 놓고 하나님의 나라를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신 것이다. 농사짓는 사람이 씨를 뿌리는 일은 너무 당연하고 딱히 생각할 것도 없지 않는가? 그러나 주님은 거기서 그 씨가 내려앉는 환경, 즉 우리들의 마음 밭을 보셨다. 성도들이 교회에서 헌금하는 모습도 일상 보는 일인데 주님은 한 과부의 엽전 두 닢에 얼마나 칭찬하셨던가? 소자에게 내민 냉수 한 잔의 상급도 하나님의 나라에서 얼마나 큰 것인가를 교훈하시기도 하였다. 오늘 본문의 겨자씨도 마찬가지, 눈에 잘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은 씨가 나중 몇 미터나 되는 큰..

큐티 2021.04.30

네 종류의 밭

2021.04.29.(목) 성 경 : 마가복음 4:1~27 주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말씀을 전하실 때 종종 비유를 통하여 교훈하셨다. 오늘 본문은 씨 뿌리는 자의 비유인데 씨를 뿌리는 자는 똑같은 씨를 뿌렸지만 어떤 씨는 길가에 떨어졌고 또는 돌밭에, 그리고 가시떨기 사이로도 떨어졌고 어떤 씨는 아주 좋은 땅에 떨어졌는데 땅이 좋으니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었다고 한다. 씨가 길가와 돌밭, 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환경이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 길가는 새들의 눈에 가장 먼저 발견되니 쪼아 먹히고, 돌밭은 흙이 얇으므로 뿌리를 깊게 내리지 못하는 단점, 가시떨기 아래로 떨어진 씨는 발아되어도 가시 기운이 막으니 피어나다 꺾여 버린다. 이런 환경들이 '똑같은 씨' 인데도 많은 열매를 맺기도 ..

카테고리 없음 2021.04.29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2021.04.26.(월) 성 경 : 마가복음 2:18~28 마가복음 2장에서 예수님은 한 중풍 병자의 믿음을 보시고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5절)고 하시면서 고쳐 주셨다. 이에 서기관들은 '신성모독'(7절)이라면서 반발했다. 또 13절부터 보면 세리출신 레위를 제자로 삼으시는데 이에 바리새인들은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하는 것에 대하여 시비하였는데 바로 이때 주님의 말씀은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17절)고 하셨다. 당시 세리=죄인이라는 등식으로 생각하는 그들에게 예수님이 그런 죄인들과 어울린다는 것은 예수의 정체성을 의심하는 것이었다. 이에 주님은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22절)고 하시면서 그들의 잘못된 전통과 율법해석에 대..

큐티 2021.04.26

나는 주님을 꼭 필요로 합니다

2021.04.23.(금) 성 경 : 마가복음 2:13~17 기독교 신앙은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는데서 부터 시작된다. 죄인은 그 죄의 값을 치러야 하는데 그것은 곧 사망이다. 이 심각한 저주의 해결을 위하여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다.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되는 것이다(요3:16). 오늘 본문에서도 주님은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17절)고 하셨는데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것으로부터 해방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예수님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이나 서기관들은 자칭 의인으로 착각하고 살기에 예수님은 필요 없고 그들이 필요로 한 것은 돈과 명예, 권세였다. 그러니 주님께서 하나님의 보내신 독생자요 메시아가 되심..

큐티 2021.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