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동역자와 배신자

petra7 2021. 3. 24. 22:28

2021.3.25.()

* 성경 : 디모데후서 4:10~11

   바울은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깨닫고 그동안의 삶을 되돌아보는데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10~11)고 하였다. 그레스게나 디도는 각각의 사명을 따라 간 것이지만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바울을 버리고 간 것이 다르다. 특히 데마의 이름은 성경에 3번이나 등장할 정도로 비중이 큰 사람이었는데 왜... 그토록 따르던 스승 바울을 버리고 떠났을까? 본문에서는 단지 '이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을 버렸다고 한다. 바울이 전하던 그리스도 예수의 복음, 그것보다 더 중요하고 사랑스러운 것이 또 있을까? 어쨌든 데마는 배신자요, 섭섭한 자요, 바울의 마음을 심히 아프게 한 대명사이다. 오늘 나는 주님을 위한 일에 동역자인가 배반자인가?

디도만 해도 "디도로 말하면 나의 동료요 너희를 위한 나의 동역자요 우리 형제들로 말하면 여러 교회의 사자들이요 그리스도의 영광이니라(고후 8:23)"고 표현하였다. 그런 사람이 진정한 동역자가 아니겠는가? 문제는 데마도 처음에는 그러했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것이 오래 가지 못했고 신실하지도 못했다. 그래서 '더 사랑'하는 것이 생기니 떠나간 것이다. 지금도 세상에는 더 좋은 것이 많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좁은 길'을 버리고 '넓고 편한 길'만 좇아가는 것이다. 그러니 주님은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26:41)고 하셨는데 육체를 입은 인간으로서 육신이 약하기 때문이다.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2:16~17). 결국 신실한 주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유지하려면 '깨어 기도' 함이 필수요,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 곧 데마가 세상을 더 사랑하여 복음을 버리고 바울에게서 떠나게 했던 그런 시험들을 극복해야 함을 알 수 있다. 나는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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