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우연일까?

petra7 2021. 4. 6. 09:48

2021.4.6.()

* 성경 : 에스더 2:1~18

  왕후 와스디가 폐위되면서 바사 왕국은 새 왕비를 선출하는데 "왕의 눈에 아름다운 처녀를 와스디 대신 왕후로 삼으소서"(4). '와스디 대신' .... 그리고 바로 5절에 "도성 수산에 한 유다인이 있으니 이름은 모르드개라.."고 하면서 '유다인' 모르드개가 등장하는데 그는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을 침략했을 때 잡혀 온 포로 출신이다.

그런데 바로 그가 부모를 잃은 사촌 에스더를 데리고 있었는데 "곧 에스더는 부모가 없었으나 용모가 곱고 아리따운 처녀라"(7)고 소개하면서 에스더의 출현을 알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포로 출신으로 이방인인 에스더가 어떻게 왕의 총애와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왕비로 등극할 수 있겠는가? 자격으로 따지면 자격 자체가 안 되는데 엄청난 권세와 영예를 함께 지녔을 와스디 대신...’ 포로 출신 에스더가 왕비가 되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는게 바로 은혜인 것이다.

그 자리 차지하려고 전국 곳곳의 곱고 아리따운 처녀들이 온갖 자격을 갖고 왕후로 입후보했지만 "왕이 모든 여자보다 에스더를 더 사랑하므로 그가 모든 처녀보다 왕 앞에 더 은총을 얻은지라 왕이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후로 삼은 후에 크게 잔치를 베푸니 이는 에스디를 위한 잔치라"(17~18). ‘더 사랑하므로 ... 더 은총을 얻은지라’ ... 이것이 우연일까? 결국 에스더가 면류관을 쓰게 되었는데 이 에스더에 의하여 앞으로 펼쳐질 유대인 말살 정책을 물리치고 전 유대 백성들이 구원받게 되는데 결국 그런 은혜 속에는 하나님의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우리의 삶에서 여러 문제들을 안고 살지만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말씀을 통해 살피고 엎드려 기도함이 신앙인의 삶이 아니겠는가?

나도 주님의 은총 가운데 주님의 하시고자 하는 일에 쓰임 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 무자격한 나를 부르시사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시고 은혜를 주신 것은 하나님의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목적이 있는 삶, 거기에 쓰임 받는 자체가 은혜요, 사명임을 깨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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