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petra7 2021. 4. 26. 07:59

2021.04.26.()

성 경 : 마가복음 2:18~28

  마가복음 2장에서 예수님은 한 중풍 병자의 믿음을 보시고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5)고 하시면서 고쳐 주셨다. 이에 서기관들은 '신성모독'(7)이라면서 반발했다. 13절부터 보면 세리출신 레위를 제자로 삼으시는데 이에 바리새인들은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하는 것에 대하여 시비하였는데 바로 이때 주님의 말씀은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17)고 하셨다.

당시 세리=죄인이라는 등식으로 생각하는 그들에게 예수님이 그런 죄인들과 어울린다는 것은 예수의 정체성을 의심하는 것이었다. 이에 주님은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22)고 하시면서 그들의 잘못된 전통과 율법해석에 대하여 지적하셨다. 23절에서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밀밭 사이로 지나면서 이삭을 따서 먹으니 왜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까" 면서 따졌다. 안식일에 일하지 말라는 것은 사람의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하나님의 배려인데 '안식일에 일' 하는 자체를 문제 삼은 것이다. 그래서 주님은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27~28)고 하시면서 그들의 낡은 가죽부대 같은 사고방식을 지적하셨다.

참 신앙은 전통이 아닌 복음을 따라야 하며 새 포도주와 같은 주님의 말씀 새 부대에 넣어야 마땅하다. 괜히 내 경건과 신앙을 들먹이면서 그리스도 예수님의 복음에 역행하는 낡은 가죽부대 같은 나의 사고방식은 없는지 점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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