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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권위

2021.06.07.(월) 본문 : 마가복음 11:27~33 자신이 하는 것은 무엇이든 옳고 남이 하는 것은 인정 자체를 하지 않으려 드는 사람들이 있다. 소위 잘 배운 사람들이요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주 그러하다. 예루살렘의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자칭 타칭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인정받는 부류인데 혜성같이 등장한 예수님께서 온갖 말씀들을 풀어주며 해석하며 가르치시니 시기심이 크게 발동한 것 같다. 그래서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이런 일 할 권위를 주었느냐?"(28절)고 힐문한 것이다. 예수님은 이미 말씀 하나로 병자들을 치유하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시기도 하였으며 조금 전에는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매 그 나무가 말라버렸다. 놀라워하는 제자들에게 주님은 "내가 진실로..

큐티 2021.06.06

만민이 기도하는 집

2021.06.04.(금) 본문 : 마가복음 11:15~18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보시고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셨다(15절).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17절)이라 하셨다.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성전이라는 말이다. 그곳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인데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고 한탄하셨다. 하나님이 머무시는 곳이 강도들이 머무는 곳으로 바뀌었다는 말이다. 누구든지 신앙이 바로 서지 못하면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고 강도에 가까워진다. 믿음이 타락하면 하나님의 성전인 우리 몸(고전3:16)이 강도가 날뛰는 악한 장소로 변해 흉칙한 짓을 하게 된다. 누가 하나님의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는가..

큐티 2021.06.04

나의 왕 예수 그리스도

2021.06.03.(목) 본문 : 마가복음 11:1~11 열왕의 시대에는 정복자들이 말을 타고 늠름하게 입성하며 퍼레이드를 펼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주님은 '나귀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셨다고 한다. 위풍당당한 정복자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나귀요, 그것도 새끼이다. 나귀는 일반이 짐을 끌거나 타고 다니던 짐승인데 그것도 아직은 어린 나귀를 타셨다는 것은 가장 낮은 이미지의 표현으로 보아 무방할 것이다. 이는 또 선지자 스가랴의 예언의 성취를 위함이기도 하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슥9:9)고 하셨기 때문이다. 이처럼..

큐티 2021.06.03

바디매오의 믿음

2021.06.02.(수) 본문 : 마가복음 10:46~52 성경은 자주 기적을 말씀하기에 우리의 믿음도 기적을 추구한다. 그리고 주님은 그것을 구하는 자에게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라고 하신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바디매오는 1)맹인 2)거지 3)길 가에 앉아 있는 사람으로 소개되었는데 한마디로 너무 불행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런 그에게 내일의 희망이 있을까? 바로 그때 바디매오에게는 일생일대 최고의 기회가 나타났다. 그것은 예수께서 길에 앉은 자기 근처로 지나가신다는 정보였다. 눈은 보지 못하나 귀는 크게 열려 있던 소경 바디매오, 예수님에 대한 여러 소문도 당연히 많이 들었겠는데 바로 그 예수가 자기 앞을 지나간다는 것이다. 그 소식을 듣자마자 바디매오는 소리친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

큐티 2021.06.02

내가 마시는 잔

2021.06.01.(화) 본문 : 마가복음 10:32~45 주님은 다시 세 번째로 십자가의 죽으심을 예고하는데도 정신이 전혀 다른데 팔려 있던 제자들은 알아듣지를 못한다. 아니, 들을 마음이 없는 것이다. 그러니 야고보와 요한은 주께 구하기를 "우리를 주의 우편에, 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37절)라고 부탁한다. 가장 큰 영광을 먼저 누리고 싶다는 말이다. 사실 우리의 신앙생활도 자신의 행복을 위함이 아닐까? 그래서 영혼이 잘 되고 범사에 잘되며 강건하길 원하는 것이다. 이에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38절)는 것이다. 얼마든지 영광의 자리에 앉을 수 있지만 그 전에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

큐티 2021.06.01

영생의 추구

2021.05.31.(월) 성 경 : 마가복음 10:17~25 사람은 아무리 배가 불러도 영혼이 채워지지 않으면 만족함이 없다. 그것은 우리의 정신, 마음, 혼과 영이 채워져야 한다는 말이다. 한 부자 청년이 있었다. 상당한 자산가이고 더구나 신앙심도 깊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율법을 거의 지켰던 누가 봐도 부족함이 없는 사람인데 그런 그에게도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인가가 있었다. 그것은 영생의 문제였다. 그래서 예수님에게로 달려 와서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17절)고 간곡한 물음을 던졌다. 어려서부터의 신앙이 있으니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는 길인지.. 할 수 있다, 하겠다는 의지와 결단의 표현이다. 예수께서 먼저 하신 말씀, 곧 십계명 정도를 말씀하니 "선생님이..

큐티 2021.05.31

만져 주심

2021.05.28.(금) 성 경 : 마가복음 10:13~16 사람들은 항상 접촉을 중요시한다. 그래서 악수도 하고 포옹도 하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군중들도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13절)라고 하였다. 자기네 아이들을 예수님께서 만져 주시면 좋겠다는 것이다. 이는 접촉에 대한 희망인데 주님이 만져 주시거나 안아 주시면서 아이들에게 축복해 달라는 뜻이리라. 12년 혈루증을 앓던 여인도 주님과의 접촉을 원하여 예수님의 옷자락이라도 만지기를 원했는데 바로 병이 낫는 경험을 하였다. 이때 주님은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고 하셨는데 그것은 '나에게서 능력이 나갔다'는 것이다. 그만큼 일반도 접촉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갖고 있는 갈구한다. 그런데 이같은 행동들..

큐티 2021.05.28

주의 이름으로

2021.05.27.(목) 성 경 : 마가복음 9:38~42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직접 선택하시고 여러 이적들과 말씀으로 하나님 나라의 사도들로 훈련 시키셨다. 그런데도 전혀 능력이 없어 귀신 들린 어린 아이 하나를 고치지 못하여 결국은 예수께서 오셔서 해결하여 주셨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예수님의 직접적인 제자가 아닌데도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제자들이 목격하면서 "우리를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38절)고 은근히 시기하며 고발했다. 이에 주님은 "금하지 말라 ..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40절)고 하였다. 제자가 아닌데도 어떤 사람은 주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어 쫓는가 하면 어떤 이는 예수의 제자인데도 그런 능력이 없었다. 누구의 문제인가? 이름만 제..

큐티 2021.05.27

누가 크냐?

2021.05.26.(수) 성 경 : 마가복음 9:31~35 예수님의 제자들, 참 딱도 하시다. 귀신 들린 아이를 치유하지도 못하고 쩔쩔 매다가 결국 예수님이 오셔서야 쫓아내지 않았던가? 그러면 그동안 듣고 보고 배운 것을 제대로 발휘도 못하는 것에 대하여 부끄럼이라도 느끼고 마음을 새로이 해야 하는데 오히려 그들끼리 논쟁에 빠진 것이다. 이에 주님은 "너희가 길에서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33절)고 물으셨는데 알고 보니 자기들끼리 서로 "누가 크냐?" 라는 다툼이었다. 무능하다 못해 참 한심한 사람들이다. 주님은 조금 전에도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죽은 지 삼 일만에 살아나리라"(31절)고 하셨는데 이에 대한 근심도 대비도 생각도 없이 온갖 기적을 일으키시는 주님이 곧 모든 ..

큐티 2021.05.26

오직 기도

2021.05.25.(화) 성 경 : 마가복음 9:14~30 변화산의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에 넋을 잃었던 제자들의 어리둥절함을 뒤로 하고 다시 산 밑으로 돌아오니 세상은 여전히 고통 그 자체의 모습이었다. 어떤 집의 아들에게 귀신이 들렀는데 사람을 거꾸러지게 하고나 거품을 흘리며 이를 갈고 심지어 물에도 불에도 막 뛰어드는 그야말로 미치광이의 짓을 하고 있었다. 아이의 아버지가 예수님의 제자들을 찾아 고칠 수 있는지 데려 갔는데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이에 주님은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이르시되 말 못하고 못 듣는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25절)고 하시니 귀신이 소리를 지르고 심한 경련을 일으키게 한 후 쫓겨 나갔다. 이에 놀란 제자들이 묻는다. "우리는 어..

큐티 2021.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