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더러운 귀신 들린 자

petra7 2021. 5. 4. 09:20

 

 

2021.05.04.()

성 경 : 마가복음 5:1~20

  광풍을 멈추게 하신 예수님이 바다 건너편 거라사인의 지방에 당도하니 거기에는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 예수님의 사역의 시작 무렵부터 온갖 병든 자들, 큰 광풍, 그리고 귀신의 세력들까지 우리가 살면서 겪는 삶의 현장이다. 그래서 주님이 필요하고 복음이 필요하고 구원이 필요한 것 아니겠는가? 더구나 그 귀신은 1)더럽고 2)사람에게 들어가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어느 사람에게든지 귀신이 들어가면 그 사람은 더러워진다. 더러운 귀신이 들어갔기에 온갖 더러운 짓을 하는 사람으로 변질되어버린다.

세상의 온갖 추한 모습이 어디서 나오는가? 그 사람에게로 들어간 '더러운 귀신'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귀신의 존재를 물리쳐야 하는데 예수님께서는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8)고 명령하시니 귀신이 쫓겨 나갔다. 내 안에도 자주 들락거리는 '더러운' 그 무엇이 있다면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하여 반드시 쫓아내야 한다. 이를 방관하면 나도 더러운 인생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 귀신의 세력은 한 둘이 아니라 많다. 그래서 '군대'를 이루었다. 그러니 그 형편이 얼마나 어려울지 상상되고도 남는다. 군대 귀신들은 이천마리나 되는 돼지 떼에게로 들어갔는데 무작정 비탈길로 내려 달리게 하니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져 다 몰사했다. 엄청난 재산적 피해를 입히고 짐승의 생명도 빼앗아 갔다. 그러나..... 돼지만 죽었지 귀신들은 멀쩡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지금도 두루 돌아다니며 삼킬 자를 찾아다니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철저한 경계와 깨어 있는 신앙으로 유지하지 못하면 내 인생도 언제든지 그 '더러운 귀신'들 때문에 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러운 귀신으로부터 정상으로 돌아온 청년은 비로소 자신의 원래적 모습을 회복한다. 전에는 무덤 사이에 살면서 고함을 지르며 돌로 자기 몸을 상하게 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자기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졌기 때문이다(15). 이것이 구원이요 복음의 역할아니겠는가? 지금 나의 삶은 누가 지배하고 다스리는지 스스로 점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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