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불신의 사람들

petra7 2021. 5. 7. 10:03

2021.05.07.()

성 경 : 마가복음 6:1~6

  죽은 야이로의 딸을 살려 내고 큰 풍랑도 잠재우고 12년 혈루증 환자도 고치시는 예수님의 기사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과연 베드로처럼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는 신앙고백을 해야 마땅할 것이다. 하지만 주님께 대하여 불신하는 사람들은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느뇨"(2)고 하면서 전혀 못미더워 하였다. 그래서 하는 말인즉 "이 사람이(예수)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3)고 하면서 평가절하 하는데만 몰두했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방도가 없다. 역시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다.

그런데 그런 불신의 결과는 "거기서는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다"(5)라는 것이다. 믿지 않으면 기적도 역사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주님은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9:23)고 하셨고 병자들을 고치실 때에도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8:13),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5:34)고 하시면서 스스로 믿는 믿음을 매우 강조하셨다.

그러면 믿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이 더 똑똑하고 더 지혜롭고 더 능력이 있다는 교만때문이다. 특별히 당시 종교지도자들이었던 바리새인들이나 서기관들 같은 경우는 사사건건 주님의 사역에 대하여 시비하며 배척했는데 그런 강퍅한 마음, 길가와 같이 딱딱한 마음으로는 주님을 주님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다.

오늘 우리의 심령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더 똑똑하고 잘나서 안 믿을 수도 있다. 그런데 불신의 결과는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다'는 것이다. 누가 손해일까? 내가 주님보다 앞서서 더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 양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10:8~9). 이것이 우리의 믿음이다. 결코 주님보다 앞서지 말고 주님 안에서 생명의 양식을 얻으며 우리의 영성을 더 풍성하게 만들기를 다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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