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제자의 파송

petra7 2021. 5. 10. 09:11

2021.05.10.()

성 경 : 마가복음 6:7~13

  예수님은 제자들을 둘씩 짝을 지어 전도여행을 하게 했는데 '귀신을 쫓아내는 권능'을 주셨다. 그리고 전도자의 자세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며"라고 하였는데 이는 주님께로부터 받은 그 '권능'으로 귀신이 쫓겨 가고 병든 자가 일어나는 역사가 임할 때 어떤 대가를 받으려하지 말라는 말이다. 이 말은 마10장에서도 제자들을 파송하실 때 천국이 가까웠음을 전파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그저 받았으니 그저 주라"(10:8)고 하였기 때문이다. 복음을 전하되 주님으로부터 권능을 받아야 하고 받은 그 은사로 ''의 자세를 취하지 말고 도리어 섬기는 자가 될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또 하나는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거기서 나갈 때에 발 아래 먼지를 떨어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11)고 하셨다. 복음과 하늘나라의 권능을 체험하면서도 끝내 부인하는 자들에게는 구원의 기회가 어렵다. 두 번 세 번 그런 기회가 쉽게 찾아오지는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이 구절은 3절에서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하며 예수님을 비꼬며 격하시키던 사람들 같은 경우인데 복음을 전해도 이렇게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주님께서도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다"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선민인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의 땅에서 다시 이스라엘로 들어올 때는 신의 흙먼지를 터는 관습처럼 "발 아래 먼지를 떨어 버리라"(11)고 하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내가 복음을 듣고 수용하며 주님을 영접한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를 깨닫게 한다. 제자들은 주님의 말씀대로 전했고 나는 듣고 믿어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이다. 이것이 우리 삶의 기적이 아니겠는가? 이제는 우리가 주의 복음을 전해야 할 제자가 되었음을 인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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