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만민이 기도하는 집

petra7 2021. 6. 4. 09:08

2021.06.04.()

 

본문 : 마가복음 11:15~18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보시고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셨다(15).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17)이라 하셨다.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성전이라는 말이다. 그곳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인데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고 한탄하셨다. 하나님이 머무시는 곳이 강도들이 머무는 곳으로 바뀌었다는 말이다.

누구든지 신앙이 바로 서지 못하면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고 강도에 가까워진다. 믿음이 타락하면 하나님의 성전인 우리 몸(고전3:16)이 강도가 날뛰는 악한 장소로 변해 흉칙한 짓을 하게 된다. 누가 하나님의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는가? 타락한 종교 지도자들이 그러했다. 그들이 바로 당시의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었다. 18절에 보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듣고 예수를 어떻게 죽일까 하고 꾀하니 이는 무리가 다 그의 교훈을 놀랍게 여기므로 그를 두려워함일러라"고 하였다. 사람들이 다 예수님의 말씀과 교훈을 '놀랍게' 여기었다고 하니 시기심이 크게 발동하였다. 자기들도 말씀을 듣고 보고 경험하면서 잘못된 것을 고쳐 나가면 더 좋은 부류가 될 수 있었을터인데 예수를 죽이기로 음모를 꾸몄다는 것이다.

그들도 타락 전에는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산 성전으로서 살았을 것인데 타락하니 주의 성신은 떠나고 강도들이 들어 왔다. 악한 마귀들이다. 사탄의 특징이 죽이고 도적질하고 멸망시키기 위함(10:10)이 아니던가? 누구든지 타락하면 하나님이 아닌 사탄으로 가득해진다. 성령 충만이 아닌 마귀 충만이 된다. 대제사장들이 물질의 욕심에 눈이 어두우니 하나님의 성전을 장사하며 돈 바꾸는 세속적인 장소로 바꿔버렸다. 그래서 주님은 하나님의 집, 곧 만민의 기도하는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꾸짖은 것이다.

지금 나의 마음은 하나님의 성령이 머무시는 곳인가 강도의 소굴인가? 회개치 않으면, 말씀에 바로 서지 못하고 자기 욕심에 이끌려 타락하면 평생을 신앙생활 했을지라도 강도가 된다는 것을 깨닫고 원래의 기능, 곧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 유지해 나가기를 다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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