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바디매오의 믿음

petra7 2021. 6. 2. 09:46

2021.06.02.()

본문 : 마가복음 10:46~52

  성경은 자주 기적을 말씀하기에 우리의 믿음도 기적을 추구한다. 그리고 주님은 그것을 구하는 자에게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라고 하신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바디매오는 1)맹인 2)거지 3)길 가에 앉아 있는 사람으로 소개되었는데 한마디로 너무 불행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런 그에게 내일의 희망이 있을까? 바로 그때 바디매오에게는 일생일대 최고의 기회가 나타났다. 그것은 예수께서 길에 앉은 자기 근처로 지나가신다는 정보였다. 눈은 보지 못하나 귀는 크게 열려 있던 소경 바디매오, 예수님에 대한 여러 소문도 당연히 많이 들었겠는데 바로 그 예수가 자기 앞을 지나간다는 것이다. 그 소식을 듣자마자 바디매오는 소리친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47).

그냥 외치는 소리가 아니라 자신의 생명을 걸고 부르짖는 간절한 소원의 목소리이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은 장애자인 자신을 비하하면서 꾸짖어 잠잠하라고 매몰차게 말한다. 기가 죽었을까? 아니다. 바디매오의 자세를 보면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48)였다. 내 생명을 누가 대신해줄 수 있겠는가? 누가 내 보지 못하는 눈을 대신해 줄 수 있을까? 바디매오는 이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았다. 주님이시라면 자신의 소경된 상태를 틀림없이 고쳐주실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 속에 주위 사람들이 꾸짖는소리를 해도 아랑곳 하지 않았다.

마침 주님께서 이를 들으시고 보시고 아시고 그에게로 다가 오셨다. “안심하라 그가 너를 부르신다”(49). 맞다. 주님이 부르시면, 주님이 아시면, 주님이 기억하시면 되는 것이다. 그동안 나의 눈물과 원통함과 모든 한숨이 아무리 컸을지라도 주님이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시면 회복된다. 역사가 일어나고 기적이 일어난다. 이에 바디매오는 더 큰 확신을 갖고 자신의 소경됨과 거지됨을 표현하는 맹인의 겉옷을 내버리고 예수께로 달려왔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52). 이 한마디에 바디매오는 곧 보게 되어예수님을 따르는 자가 된다. 그것이 바디매오의 구원이 아니겠는가?

신앙생활에는 온갖 방해가 있다. 꾸짖는 소리도 있고 비아냥거리는 소리도 있고 주위의 시선도 있다. 그러나 바디매오처럼 오직 주님뿐인 줄 믿고 확신한다면 주님의 기적은 오늘 우리에게도 주어지는 줄 믿는다. 내가 여전히 소경이요, 거지요, 길에 앉아 있는 사람으로 인생을 보내려하지 않는다면 주님께 부르짖자. 달려 나가자. 그리고 나를 불쌍히 여겨 달라는 주의 자비를 구하는 자가 되자. 점잖은 신앙으로 자신의 지혜와 판단으로만 살아간다면 아직 바디매오 같은 답답함이 없는 사람이리라. 주님의 시선을 더욱 끌 수 있는 적극적인 신앙인의 삶을 추구해야 하지 않겠는가?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민이 기도하는 집  (0) 2021.06.04
나의 왕 예수 그리스도  (0) 2021.06.03
내가 마시는 잔  (0) 2021.06.01
영생의 추구  (0) 2021.05.31
만져 주심  (0) 2021.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