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20

유월절과 구원

2024.3.29.(금) 성경 : 출애굽기 12:1~25 마침내 그 날이 다가 왔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위한 마지막 재앙을 준비하셨고 그 기념으로 "이달을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라"(2절)고 허셨다. 당시 이스라엘의 달력으로는 한참 지났지만 출애굽을 하는 바로 이 달을 새해가 되게 하라는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 주님을 영접하고 믿음으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결단한 바로 그 날이 내 인생의 첫 달이요 새해가 되었음을 결코 잊지 말자. 한편 유월절은 애굽 땅의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첫 태생은 전부 죽음의 심판을 면할 수가 없는데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그런 일이 없도록 '넘어감', 곧 유월절이 그렇게 이뤄진 것이다. 그 구별의 표..

큐티 2024.03.29

위대하게 보였더라

2024.3.28.(목) 성경 : 출애굽기 11:1~10 오늘의 말씀은 비로소 출애굽의 직전 분위기를 서술하고 있다.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은 왕위에 앉아 있는 바로의 장자로부터 맷돌 뒤에 있는 몸종의 장자와 모든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죽으리니"(5절)라는 엄청난 재앙의 예고인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개 한 마리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아니하리니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를 구별"(7절)하셨다. 이 '구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백성이 된 하나님의 사람들은 마땅히 죄악의 애굽 같은 생활에서 벗어나야 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아야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난주간의 정점에 와 있는 오늘... 예수님께서 왜 십자가를 지시면서 까지 고난..

큐티 2024.03.28

바로의 타협

2024.3.27.(수) 성경 : 출애굽기 10:1~29 복음은 어떤 면에서는 '선포' 그 자체이다. 천지창조 때부터 하나님의 일방적인 말씀 한 마디에 모든 것이 생성되었고,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도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창12:1~2), 예수님이 오셔서 전하신 신약의 주제도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16:31)는 선포인 것이다. 우박 재앙에 이어 이번에는 메뚜기 재앙인데 모세와 아론은 다시 바로에게 찾아가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어느 때까지 내 앞에 겸비하지 아니하겠느냐 내 백성을 보..

큐티 2024.03.27

듣는 자와 듣지 않는 자

2024.3.26.(화) 성경 : 출애굽기 9:17~35 이번에는 우박 재앙을 내리시는 여호와께서는 그럼에도 미리 예고를 하시는 자비를 베푸셨다. "내일 이맘때면 내가 무거운 우박을 내리리니 애굽 나라가 세워진 그 날로부터 지금까지 그와 같은 일이 없었더라"(18절)는 무시무시한 재앙인데 이런 말씀을 듣고 사람들의 마음은 두 분류로 나뉘었다. 20절에 보면 바로의 신하 중에서도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그 종들과 가축을 집으로 피하여 들였으나" 반면 "여호와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는 사람은 그의 종들과 가축을 들에 그대로 두었더라"(21절)는 것이었다. 그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우박이 내림과 불덩이가 우박에 섞여 내림이 심히 맹렬하니 나라가 생긴 그 때로부터 애굽 온 땅에는 그와 같..

큐티 2024.03.26

구별된 사건

2024.3.22.(금) 성경 : 출애굽기 9:1~7 완강한 바로의 저항에 하나님은 이번에는 '심한 돌림병'(3절)이 전국에 퍼지는 재앙을 내리신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가축과 애굽의 가축을 구별하리니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것은 하나도 죽지 아니하리라"(4절)고 하셨다. 그 결과 "애굽의 모든 가축은 죽었으나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아니한지라"(6절)로 나타났다. 오늘의 주제 역시 '구별'이다. 하나님은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고통과 환난을 반드시 보시고 기억하사 건져 내시고(구원) 궁극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구분하여 주신다는 명쾌한 확신을 보여주신 사건이다. 나는 이 믿음에 확신이 있는가? 우리 하나님은 내 삶의 모든 부분에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롬8:28)하여 주시는..

큐티 2024.03.22

구별된 백성

2024.3.21.(목) 성경 : 출애굽기 8:16~3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위하여 피, 개구리, 이 재앙에 이어 이번에는 애굽 전역에 파리 재앙을 내리시겠다고 하셨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거주하는 고센 땅을 구별하여 그 곳에는 파리가 없게 하리니"(22절)라는 것이었다. 또 "내가 내 백성과 네 백성 사이를 구별하리니 내일 이 표징이 있으리라"(23절)고 하셨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구별'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완악한 바로가 통치하는 애굽 지역에는 재앙이 넘치되 하나님의 백성들이 사는 고센 땅의 이스라엘은 그런 파리 재앙이 들이 닥치지 않도록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일찌기 아브라함을 선택하시고 믿음의 선조가 되게 하셨다. 그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사는 자는 누구..

큐티 2024.03.21

죄와 재앙

2024.3.20.(수) 성경 : 출애굽기 8:1~15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라"(1절). 이것이 출애굽의 진정한 목적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을 철저히 배제하는 애굽에서 살면 안 되는데 그 안의 모든 문화와 습성이 철저히 하나님을 떠난 죄악의 도성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곳을 빠져 나와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섬기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백성이 되는 것이 성도의 삶이다. 세상 마지막 날을 향한 성경의 경고도 동일하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서 다른 음성이 나서 가로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그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계18:4~5). 죄에 참여하면 반드시 재앙을 받는다. 오늘의 본문에서..

큐티 2024.03.20

강물이 피가 되다

2024.3.19.(화) 성경 : 출애굽기 7:14~25 하나님의 명을 받은 모세와 아론은 나일 강으로 나와 있던 바로 왕에게 "내 백성을 보내라"(16절)고 하였지만 완고하게 거절을 당한다. 나일 강은 애굽의 풍요와 힘의 원천이었는데 그 강을 모세의 지팡이로 치자 물이 피가 되었다. 그러니 그 안의 고기들은 죽고 피 비린내는 금방 악취가 되어 그 물을 의지하던 사람들은 마실 물도 얻지 못할 지경이 되었다. 하나님의 원래적 창조는 "보시기에 좋았더라"(창1:10)였는데 하나님을 거역하니 창조 질서가 혼돈으로 뒤바뀌게 된 것이다. 지금도 누구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면 그 인생에는 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이에 바로는 나라의 술객들을 부르니 그들도 그런 기적을 흉내 낼 수 있었..

큐티 2024.03.19

사명자의 길

2024.3.18.(월) 성경 : 출애굽기 7:1~13 출애굽의 역사적 대업을 이루기 위하여 하나님은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는데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1절)이라 하신다. 하늘에 태양이 두 개가 있을 수 없는데 당시의 태양 같은 신적 존재는 오직 애굽 왕 '바로' 뿐이다. 그 왕 앞에 모든 사람은 무릎을 꿇어야 하고 고개를 감히 들지 못한다. 다니엘의 시대에도 신하들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단6:7) 던져 넣자는 법령을 만들 정도였고 신약시대에도 헤롯에 대하여 백성들은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행12:22)고 하였듯이 그만큼 왕의 권위는 대단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그런 신은 진짜가 아니고 자칭타칭 신이라..

큐티 2024.03.18

동역자 아론

2024.3.15.(금) 성경 : 출애굽기 6:26~30 아론은 모세의 형으로 모세의 가장 든든한 협력자이자 동역자였다. 형으로서 동생을 보좌한다는게 쉽지 않은 일이나 아론은 그 역할을 매우 잘 감당하였다. 모세는 자주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라고 하면서 하나님 앞에 변명을 했으나 그 말을 잘 할 수 있는 이가 바로 아론이었고 그렇게 모세를 도왔다는 말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김이 우선이지 결코 형제간의 서열을 따라 일한 것이 아니기에 이 아론은 모세의 사역 내내 그 이름이 등장하고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 아닐까? 때로는 나 외에 다른 사람이, 때로는 가문이나 직급상 나보다 낮은 위치의 사람인 것 같은데도 하나님 앞에서는 더 귀히 쓰이는 사명자들이 있다. 그러면 이 일에 대하여서도 하나님의..

큐티 2024.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