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20

언약의 하나님

2024.3.14.(목) 성경 : 출애굽기 6:1~13 두려워하는 모세에게 하나님은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보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그의 땅에서 쫓아내리라"(1절)고 하시면서 "강한 손"을 두 번이나 반복하셨다. 당시 최강이라 일컫는 애굽의 바로가 강한 것이 아니라 진짜 강한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말이다. 그러니 겁을 내지 말고 담대하라는 것인데 2절에서도 "나는 여호와"라 강조하셨다. 신앙은 신앙의 대상 곧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믿음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한편 하나님의 이같은 말씀은 '언약'을 하셨기 때문이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3절)으로 나타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큐티 2024.03.14

원망의 함정

2024.3.13.(수) 성경 : 출애굽기 5:6~23 모세의 요청에 애굽 왕 바로는 화가 나서 "벽돌에 쓸 짚을 전과 같이 주지 말고 그들이 가서 스스로 짚을 줍게 하라"(7절)고 하였다. 재료가 준비되어 있어도 힘든 일인데 이제는 짚을 주지도 않고 스스로 구해서 벽돌을 만들라고 명령하니 이스라엘 백성들로서는 혹독한 시련을 맞이한 셈이다. 견디다 못한 대표자들이 바로를 만나 하소연하니 "우리가 가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자"(17절)고 모세가 요청했고 바로는 자신이 곧 왕이고 신인데 나를 떠나 어디로 가며 누구에게 제사를 드린다는 말인가 하며 너희들이 편안해서 그런 소리를 한다고 질책하였다. 바로를 만나고 돌아 나오던 길에 그들은 기다리고 있던 모세와 아론을 만나 원망한다. 이에 모세는 하나님을 향하여 ..

큐티 2024.03.13

담대한 외침

2024.3.12.(화) 성경 : 출애굽기 5:1~5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모세와 아론은 애굽의 바로 왕을 찾아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1절)고 하였다. 행색조차 초라하기 그지없을 신분인데 어떻게 왕 앞으로 나아갈 기회를 얻었는지 모르겠다. "내 백성을 보내라"는 말은 당부가 아닌 명령형이다. 당시 애굽의 왕, 곧 바로는 천하를 호령하던 권세자인데 입장이 바뀌어도 한참 바뀌었다. 누가 누구에게 명령을 하고 있는지 말이다. 오히려 최고 권력자 바로의 말은 차라리 점잖다.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리라"(2절), "모세와 아론아 너희가 어찌하여 백성의 노역을 쉬게 ..

큐티 2024.03.12

피 남편

2024.3.11.(월) 성경 : 출애굽기 4:24~31 출애굽이라는 큰 사명을 앞두고 일을 시작하려는 때에 갑자기 하나님의 천사가 나타나 모세를 죽이려 든다. 이에 놀란 모세의 아내 십보라는 뭔가 생각이 난듯 바로 돌칼을 갖고 그 아들의 포피를 베면서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25절)이라고 하였다. 언약의 백성으로 살아야 하는 하나님의 백성이기에 마땅히 '할례'를 행했어야 하는데 이방인 출신 십조라는 어미의 입장에 아이에게 마취도 없이 돌칼로 포피를 베어내는 일에 상당한 반대를 하고 살아왔을 것이다. 그 결과는 아들도 중요하지만 남편은 더 중요한데 그 남편을 이런 문제로 천사가 죽이려하니 십보라는 즉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급한 할례를 행하면서 언약 백성으로서의 자격을 갖추게 히였다는 말이..

큐티 2024.03.11

내 아들 내 장자

2024.3.08.(금) 성경 : 출애굽기 4:18~23 모세를 사용하여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인도하시려는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사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출3:24~25)하사 응답하신 것이다. 오늘 본문 22절에서도 다시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고 하시면서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무한한 사랑으로 출애굽의 필연성을 말씀하시는데 "내" 라고 하는 말이 다섯 번이나 등장할 정도이다. 과연 그러하다. 하나님은 나의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는 분이요 '고통 소리'도 들으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결코 잊지 말자. 그동안 살면서 겪어 온 여러 종류의 아픔과 문제와 배신과 고통에서도 부르짖는 성도의 ..

큐티 2024.03.08

끝없는 변명

2024.3.07.(목) 성경 : 출애굽기 4:1~17 출애굽의 대 역사를 이루시기 위하여 하나님은 모세를 들어 쓰시고자 하는데 모세는 끝없는 변명만 늘어놓는다. 이에 하나님은 먼저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2절)고 물으셨다. 80노인의 가장 흔한 지팡이에 불과한 것인데 그것을 던지라 하시니 뱀이 되었고 꼬리를 잡으라 하시니 다시 지팡이가 되었다. 모세의 온갖 핑계는 지난 40년간 청춘도 명예도 권세도 다 꺽여 버린 광야에서의 삶 때문에 주눅이 들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팔자가 기구하여 인생을 놓고 살았다는 말이다. 한숨 가득한 세월을 보내고 이제 늙었는데 무슨 이스라엘을 해방시키기 위한 독립의 전사로 자기 같은 사람을 쓰시고자 하는가? 그래서 "보낼 만한 자"를 보내라, 나는 본래 말을 잘하지..

큐티 2024.03.07

견고한 약속

2024.3.06.(수) 성경 : 출애굽기 3:13~22 우리 신앙의 대상은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이 설정이 분명해야 비로소 신앙생활에 입문하게 된다. 모세는 그런 관점에서 자신을 보내시는 하나님을 백성들에게 뭐라고 표현해야 하는가를 묻는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15절)고 하신다. 내 믿음의 선조, 선배들이 믿고 섬겼던 바로 그 하나님이시라는 말이다. 나에게 믿음을 가르치고 전수하여 주신 모든 분들이 바로 아브라함이요 이삭이며 야곱인 것을 알아야 하겠다. 또 하나님은 "내가 너희를 돌보아 너희가 애굽에서 당한 일을 확실히 보았노라..

큐티 2024.03.06

하나님이 하신다

2024.3.05.(화) 성경 : 출애굽기 3:11~22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세는 자신을 매우 낮추는 자세를 보이나 실상은 '하기 싫은 자기 변명'만 늘어놓았다. 40년간 애굽의 왕자로서의 화려한 삶이 꺾이고 졸지에 광야의 도망자가 되어 신세를 한탄하고 한숨짓던 40년을 보내는 동안 자존감과 용기가 크게 저하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모세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12절)는 약속을 주시는데도 핑계를 대고 변명만 한다. 하나님과의 만남은 영적인 신비요 가장 큰 은혜와 복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모세는 자신의 처지만 바라보니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도 그런 일이 많다. 기도하고 부르짖고 언약의 말씀을 받아도 그것이 내 것이 아닌 성경만의 이야기가 아닐까... 의심..

큐티 2024.03.05

옛 사람의 청산

2024.3.04.(월) 성경 : 출애굽기 3:1~10 하나님의 산 호렙에서 모세는 불이 붙은 떨기나무가 타지 않는 신비한 광경을 보는 가운데 부르심을 받는다.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5절)는 것이다. 그동안 광야의 목자로서의 삶이 아닌 애굽에서 부지중에 살해한 것과 그로 말미암아 광야로 피신한 것, 그리고 그곳에서 40년의 세월을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온 시간들이다. 그런 것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결정적 방해가 되고 그래서 반드시 과거의 청산이 필요했던 것이다. 더 이상 부정적 생각에 매몰되지 말고 그 과거를 씻고 하나님의 일에 헌신하라는 말이다. 이것이 우리의 삶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회개이다. 씻지 않고, 돌이키지 않은 과거의 "나"로서는 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큐티 2024.03.04

부르짖음

2024.3.1.(금) 성경 : 출애굽기 2:16~25 야곱도 가고, 요셉의 시대도 지나니 애굽에는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렸다(1:8). 그의 정책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너무 증다하니 노예로 삼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씨를 말리기 위하여 남자 아기로 태어나면 죽여야 하는 엄청난 공포의 시대가 도래했는데 그 가운데 모세가 태어났다. 다시 세월이 흐르니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23절)고 하였다. 왕은 바뀌었어도 고통은 더 심해졌음을 뜻한다. 그러나 ... 하나님은 계시고 그것을 보시고 들으셨다. 고통 받는 민족의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 되었다 하였는데 그것은 고통의 해결이요 해방의 시대가 도래 하였음을 상징하고 ..

큐티 2024.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