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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의 죽음

2023.12.08.(금) 성경 : 창세기 25:1~11 본문 1절을 보면 "아브라함이 후처를 맞이하였다"고 하였는데 한참 나이 많아 늙은 사람이 그렇게까지 했을까 의아스럽다. 아들 이삭이 아내 리브가를 얻었을 때 어머니의 죽음 후 큰 위로를 받았다고 했는데 겨우 마음을 추스리는 아들을 보면서 굳이 또 다른 후처를 얻었어야 했을까 하는 것이다. 후처 그두라로 말미암아 또 다른 자손들이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 자손은 또 자식을 낳고 낳고.... 그렇게 세월이 흐르면서 그들은 아랍의 조상들이 되었다고 한다. 아브라함은 나이 175세가 되어 죽는데 그 직전에 "이삭에게 자기의 모든 소유"(5절)를 주었다. 그것은 이삭이 자신의 유일한 '상속자'임을 증명한 것이요, 또 서자들에게도 재산을 나눠줬는데 "자기 아들..

큐티 2023.12.08

주인이 있다

2023.12.07.(목) 성경 : 창세기 24:57~67 아브라함의 신실한 청지기는 그 맡은 사명을 따라 이삭의 아내 될 리브가를 구하고 데려오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 집을 다스리던 오라버니 라반에게 "여호와께서 내게 형통한 길을 주셨으니 나를 보내어 내 주인에게로 돌아가게 하소서"(56절)라며 인사를 한다. 아브라함의 청지기는 2절에서 "자기 집 모든 소유를 맡은 늙은 종"으로 소개되었는데 한 집안의 재산과 관리를 다 맡을 정도이면 굉장한 신뢰가 뒷받침되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청지기는 67절까지 이어지는 긴 구절에서 너무나 자주 "내 주인 아브라함", "내 주인의 아내", "내 주인의 아들" ... 이런 식으로 반복하여 "내 주인"이 있고 나는 그의 "종"인 것을 거듭 말하고 있다. 과연 그러하..

큐티 2023.12.07

성취하시는 하나님

2023.12.06.(수) 성경 : 창세기 24:28~56 리브가의 오라버니 라반이 아브라함의 청지기를 만났을 때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여 들어오소서"(31절)라고 환대를 하는데 청지기 역시 "여호와께서 나의 주인에게 크게 복을 주시어 창성하게"(35절) 하셨다고 '여호와 하나님'께 먼저 영광을 돌린다. 신앙인들의 참 아름다운 인사요 덕목이 아닐 수 없다. 우리도 사람을 만나면 먼저 축복을 하고 그도 하나님의 백성인 줄 받아들이자. 그러면 사회가 훨씬 더 부드러워지지 않겠는가? 청지기가 말하는 자초지종을 들은 라반은 "이 일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니 우리는 가부를 말할 수 없노라"(50절)고 하면서 역시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일인 줄 믿고 순종한다. 그렇게 하여 리브가는 이삭의 아내가 되기 위한 채비를 ..

큐티 2023.12.06

예비하심

2023.12.05.(화) 성경 : 창세기 24:1~27 오늘의 말씀은 이렇게 시작한다. "아브라함이 나이가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1절). 나이가 많고, 늙었음을 강조하는데 아내도 진작 잃은 홀아비의 애처로움이 엿보이는듯 하다. 바로 그러한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위하여 "범사에 복"을 주셨다고 하니 얼마나 대조적이고 큰 위로가 되는 말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은총이 끝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말이다. 어느 날 아브라함은 자신의 청지기를 불러 부탁을 하는데 아들 이삭을 위하여 배필감을 구해오라(4절)고 하였다. 이때 아브라함은 "내 허벅지 밑에 네 손을 넣으라"(2)고 하면서 맹세를 구하는데 사실상 허벅지가 아닌 자신의 생식기를 뜻한다. ..

큐티 2023.12.05

사라의 죽음

2023.12.04.(월) 성경 : 창세기 23:1~20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127세를 일기로 죽었다. 누구나 죽음을 맞이하지만 사라 또한 파란만장한 삶을 보냈다. 자손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을 받고서도 오랫동안 불임으로 지내올 때의 갈등과 고통, 하갈을 씨받이로 들였다가 하녀에게 도로 수모를 당했던 일, 변변치 못한 남편 아브라함이 두 번이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하여 자신을 남의 남자에게로 보내는 치욕, 마침내 약속의 자손 이삭을 얻었지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을 번제로 바치려는 남편 아브라함의 광기... 그럼에도 여자라는 이름 때문에 모든 걸 남편에게 맡기고 살면서 뼈가 녹아드는 아픔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런 여인, 사라가 마침내 죽었다. 그러니 성경은 아브라함이 "슬픔하며 애통"(2절) 하였..

큐티 2023.12.04

절대 순종

2023.12.01.(금) 성경 : 창세기 22:1~19 아비멜렉이 볼 때에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아브라함'은 그야말로 자타가 인정하는 신앙인이었다. 바로 "그 일 후에"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는데 100세에 얻은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것이었다. 인생은 항상 그러하다. 누구에게나 희노애락이 있고 생로병사가 있기 마련임을 알아야 한다. 아브라함의 여러 사건에는 언제나 하나님이 개입하여 주셨는데 이번에는 자신의 영혼과 신앙과 믿음에 관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어떻게 얻은 아들인데? 내가 잘못 듣고 잘못 본 것 아닌가? 하나님이 설마 그렇게 말씀하셨을리가 있는가? 내가 나이 많으니 망령이 든 것이야... 하나님이 그렇게 말씀하실 리 없지... 온갖 의구심과 갈등이 없었을까? 그럼에도 아브라..

큐티 2023.12.01

브엘세바의 언약

2023.11.30.(수) 성경 : 창세기 21:22~34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자신의 아내로 맞이하려 했다가 혼줄이 난 사건 이후 아비멜렉은 어느 날 그의 부하 비골과 함께 아브라함을 찾아 왔다.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22절). 이 말이야 말로 하나님의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칭송이다. 아비멜렉은 자신의 권세와 부요함에 비추어 아브라함은 보잘 것 없는 늙은 노인에 불과했을 것이지만 그럼에도 아브라함은 자신의 눈으로 볼 때에도 비범치 않은, 곧 "하나님이 함께" 계시다는 것이 크게 보였기 때문에 직접 찾아와 이런 고백을 한 것이다. 그리고 덧붙여 말하기를 "내가 네게 후대한 대로 너도 나와 네가 머무는 이 땅에서 행하여 보이라"(23절)고 요청한다. 상호 협정을 맺자는 ..

큐티 2023.11.30

언약의 하나님

2023.11.29.(수) 성경 : 창세기 21:18~21 본 주인 사라가 이삭을 낳게 되니 씨받이 역할을 했던 하갈은 질투에 빠질 수밖에 없었을것이다. 더구나 하갈의 아들 이스마엘이 언약의 자손 이삭을 '놀렸다'고 했는데 그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사라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하고 마침내 남편 아브라함에게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어 쫓으라고 다그친다. 아브라함에게 있어서는 이스마엘도 아들이요, 이삭도 아들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갈등 속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시어 사라의 말대로 하라고 정리하신다. 하갈과 이스마엘이 광야로 쫓겨나 방황하는 가운데 물이 떨어져 죽게 되어 울부짖으니 하나님의 사자가 이 광경을 보고 그들의 눈을 밝히사 샘물을 발견케 하여 살리신다. 하나님의 약속 그대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큐티 2023.11.29

마침내 이삭

2023.11.28.(화) 성경 : 창세기 21:1~6 하나님의 하시는 일은 너무 명확하다. 마침내 언약의 자손인 이삭이 태어나게 되는데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사라가 임신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1~2절)라 한다. 1)여호와 2)말씀대로 3)돌보셨고 4)행하시고 5)시기가 되니 6)이삭을 낳는 결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아브라함은 두 번이나 아내 사라를 다른 남자에게 뺏길 위기를 스스로 자초했고 사라는 90세 노인이 아들을 낳는다하니 불신의 웃음을 보이기도 했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정확히 역사하신 것이다. 이 일에 대하여 사라는 마침내 진정한 환희의 웃음을 보이는데 "하나님이..

큐티 2023.11.28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11.27.(월) 성경 : 창세기 20:1~18 오늘의 말씀은 12장의 반복된 사건이다. 애굽으로 내려간 아브라함은 자신의 아내 사래를 누이라고 속였고 그로 인해 애굽 왕은 사래를 궁으로 불러 합법적인 절차로 혼인을 시도했는데 하나님의 즉각적인 심판으로 아주 혼이 난 뒤 사래를 다시 돌려보내는데 큰 재물과 함께 했다. 그런 재미가 붙었는가, 정말 믿음이 전혀 없는 아브라함의 농간인가... 본문에는 다시 똑같은 일을 반복한 것이다. 이번에는 아브라함이 네게브 땅으로 옮겨가 사는데 "그의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2절)고 하니 그 지역의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어 사라를 데려가 동침하려고 하였다. 바로 그때 하나님이 현몽하시사 "네가 데려간 이 여인으로 말미암아 네가 죽으리니 그는 남편이 ..

큐티 2023.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