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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의 두 딸

2023.11.24.(금) 성경 : 창세기 19:30~38 불 심판의 위기 속에 롯과 두 딸들은 '굴'에 들어가 있었다고 한다(30절). 재앙이 물러난 후 롯의 두 딸은 엉뚱한 제의를 하는데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온 세상의 도리를 따라 우리의 배필 될 사람이 이 땅에는 없으니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동침하여 우리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31~32절)는 말도 안되는 발상을 한 것이다. 근친상간이요 그렇게 하여 태어난 아들들이 모압과 암몬의 조상 아닌가? 그 이름의 뜻처럼 "근친"이요, "상간"이다. 신명기 23장에 보면 이들 후손의 10대까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가는 것이 금지되었으며 또 항상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족속이 되고 만다. 한편 아버지 롯은 아무리 술에 취했다..

큐티 2023.11.24

미련

2023.11.23.(목) 성경 : 창세기 19:23~29 소돔과 고모라에 유황과 불이 비 오듯 내리는 심판의 날에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봄으로 소금 기둥이 되었다고 한다(26절). 왜 그랬을까? 그들 스스로가 택한 소돔과 고모라 지역은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창13:10)고 할 정도로 아주 근사한 곳이었다. 하지만 그런 풍요로움 속에 소돔은 극도의 타락에 빠진다. 롯을 찾아 온 천사들을 겁탈하고자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래서 결국은 불 심판을 받아 멸망하는데 롯의 아내는 그동안 누리던 풍요와 그곳 문화에 대한 미련으로 그곳을 바라보다가 결국은 자신이 먼저 심판 받는 모양새가 된 것이다. 옛부터 등 따시고 배부르면 반드시 잡된 생각을 한다는 말이 있다. 내 자신에게 알게 모르게 젖어..

큐티 2023.11.23

롯의 간구

2023.11.22.(수) 성경 : 창세기 19:12~22 하나님의 명을 받은 심판의 천사들은 롯의 구원 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12절)고 물었다. 롯 한 사람 때문에 다른 사람까지 구원의 은혜를 입게 된 것이다. 이에 롯은 그 딸들과 곧 결혼하게 될 사위들에게도 긴급히 알렸는데 사위들은 노인의 농담으로만 여겼다(14절). 지금도 하나님의 말씀을 구분 못하고 농담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고 사이비 가짜들의 속임수에는 잘도 넘어 가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듣고 있는가? 한편 롯은 천사들에 이끌려 도망하면서도 지정된 피난처까지 갈 수 없음을 하소연한다. 그런 핑계의 롯을 불쌍히 여긴 천사들은 롯이 말하는 소알이라는 조그만 성으로 도피하는 것을 허락하는데 또한 그 소알 성도 ..

큐티 2023.11.22

소돔의 죄악

2023.11.21.(화) 성경 : 창세기 19:1~11 하나님의 현현을 알아본 아브라함은 "곧 장막 문에서 달려 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창18:2) 엎드려 영접하였는데 오늘 본문에서는 그의 조카 롯이 소돔에 나타난 천사를 알아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며 극진한 마음으로 그들을 모셔 들인다. 그런 모습을 본 소돔 사람들은 노소를 막론하고 원근에서 다 모여 그 집을 에워쌌다고 한다(4절). 누가 왔길래, 어떤 높은 분이 와서 "다 모여" 웅성거렸을까? 롯은 지극한 영접으로 대우했으나 소돔의 사람들은 "그들을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5절)고 난동을 부렸다. 우리 말에는 '상관', 간섭 정도로 통역했지만 NIV 성경의 원문을 보면 "we can have sex with t..

큐티 2023.11.21

아브라함의 간구

2023.11.20.(월) 성경 : 창세기 18:16~33 아브라함은 아예 하나님과 타협을 시도했다. 조카 롯이 머무는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하여 의인이 함께 죽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면서(23절) 하나님을 설득하는데 하나님이 바로 허락하신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 성에 의인 50명은 있지 않겠느냐.. 그러다가 45명, 40명, 30명, 20명, 심지어 10명까지 내리는데 아브라함이 두려움에 떨면서도 하소연하지만 하나님은 그래도 o.k라고 하신다. 무슨 말인가? 그만큼 아무도, 하나도 의인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 거기는 믿는 사람이 아예 없었을까? 모두가 하나님을 잊고 우상만 따르며 자기 지혜와 탐욕으로만 가득 찼을까? 사회가 그렇게 되기까지 회개를 촉..

큐티 2023.11.20

내 눈을 열어주소서

2023.11.17.(금) 성경 : 창세기 18:1~15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어떻게 알아봤을까? 그의 집 맞은편에 '사람 셋'이 서 있었는데 아브라함은 즉시 달려 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 "내 주여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원하건대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시옵고 ... 당신들의 발을 씻으시고 나무 아래에서 쉬소서"(3~4절)라며 극진한 예우를 갖춘다. 1절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런 식으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음에 주목하자.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임재를 확실히 알아보고 급히, 또한 최대한의 정중한 예를 다하는데 그것이 바로 아브라함의 영적 통찰력이요 평소 예배의 자세이다. 만약 그것이 없었더라면 아브라함은 그냥 지나가는 나그네로만 보고 모든 복의 기회는 놓치고 말았을 것이다. 이에 하나님은 "내..

큐티 2023.11.17

구별된 삶

2023.11.16.(목) 성경 : 창세기 17:1~27 하나님은 아브람의 나이 99세 때에 나타나서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1절)고 하셨다. 전에는 미약하여 하갈을 통하여 이스마엘을 낳고 자신과 가정과 모두에게 큰 폐해를 끼쳤기 때문이다. 이 말씀은 어찌보면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시는 배려일 수도 있다. 인간은 결코 '완전'할 수 없겠지만 목표는 되어야 한다. 이에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언약'을 주시는데 본문에는 '언약'이라고 하는 말이 계속하여 언급되고 있다. 결국 신앙은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을 믿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언약을 따라 예수님이 오셨고 십자가를 통한 구원이 이뤄졌으며, 누구든지 주를 믿는 자마다 구원에 이르는 약속의 성취가 주어진 것이다. 아브람에게 주어진 언약은..

큐티 2023.11.16

세 사람의 오판

2023.11.14.(화) 성경 : 창세기 16:1~16 아브람도 사래도 그 여종 하갈도 다 오판했다. 약속의 말씀을 기다리지 못한 사래는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셨기 때문에"(2절) 자신의 여종 하갈을 남편 아브람의 씨받이로 들였다. 역시 아브람도 그 말을 받아들이고 하갈은 마침내 임신했다. 하갈은 미천한 신분에서 주인의 씨를 잉태하니 "그의 여주인을 멸시"(3절)하기 시작했으며 놀란 사래는 "내가 받는 모욕은 당신이 받아야 옳도다"(5절)면서 남편을 원망했다. 다 틀렸다. 결국 이 일로 가정에 풍파가 일어나고 마침내 사래는 하갈을 내쫓는다. 거기서 유리방황하던 하갈에게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났는데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8절)고 물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도 항상 이 말씀을..

큐티 2023.11.14

언약의 하나님

2023.11.13.(월) 성경 : 창세기 15:1~21 세상을 사는 인간은 누구나 여러 종류의 두려움을 갖고 산다. 그래서 나름대로 온갖 학문과 기술과 경험을 익히면서 세상을 감당하는 방법을 배우고자 한다. 오늘 본문 1절에 하나님은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고 하셨는데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이야말로 그런 모든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두려움의 시초는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금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음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범죄 후 그들의 마음에는 두려움이 들어왔고 나무 사이로 스스로 숨게 되지 않았던가? 그런고로 두려움은 결국 하나님과 동행치 않았을 때 찾아오는 결과이다. "아브람이 두려워 말라 나는 네 방패요.. 상급..

큐티 2023.11.13

은혜의 반응

2023.11.10.(금) 성경 : 창세기 14:17~24 아브람이 승전하고 돌아왔을 때 소돔의 왕이 나와 영접하였고 살렘 왕 멜기세댁이 아브람을 축복하였다.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18절)인데 아브람에게 떡과 포도주를 주고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19절)라고 축복하자 아브라함은 전리품으로 얻은 것의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다(20절). 그것은 멜기세덱의 축복에 대한 믿음의 행위였던 것이다. 한편 훗날 히브리서 기자는 이 멜기세댁에 대하여 "의의 왕이요 또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 아들과 방불하여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히7:1~3)고 했는바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으로 보았다. ..

큐티 2023.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