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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을 열어주소서

2023.11.17.(금) 성경 : 창세기 18:1~15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어떻게 알아봤을까? 그의 집 맞은편에 '사람 셋'이 서 있었는데 아브라함은 즉시 달려 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 "내 주여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원하건대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시옵고 ... 당신들의 발을 씻으시고 나무 아래에서 쉬소서"(3~4절)라며 극진한 예우를 갖춘다. 1절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런 식으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음에 주목하자.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임재를 확실히 알아보고 급히, 또한 최대한의 정중한 예를 다하는데 그것이 바로 아브라함의 영적 통찰력이요 평소 예배의 자세이다. 만약 그것이 없었더라면 아브라함은 그냥 지나가는 나그네로만 보고 모든 복의 기회는 놓치고 말았을 것이다. 이에 하나님은 "내..

큐티 2023.11.17

구별된 삶

2023.11.16.(목) 성경 : 창세기 17:1~27 하나님은 아브람의 나이 99세 때에 나타나서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1절)고 하셨다. 전에는 미약하여 하갈을 통하여 이스마엘을 낳고 자신과 가정과 모두에게 큰 폐해를 끼쳤기 때문이다. 이 말씀은 어찌보면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시는 배려일 수도 있다. 인간은 결코 '완전'할 수 없겠지만 목표는 되어야 한다. 이에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언약'을 주시는데 본문에는 '언약'이라고 하는 말이 계속하여 언급되고 있다. 결국 신앙은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을 믿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언약을 따라 예수님이 오셨고 십자가를 통한 구원이 이뤄졌으며, 누구든지 주를 믿는 자마다 구원에 이르는 약속의 성취가 주어진 것이다. 아브람에게 주어진 언약은..

큐티 2023.11.16

세 사람의 오판

2023.11.14.(화) 성경 : 창세기 16:1~16 아브람도 사래도 그 여종 하갈도 다 오판했다. 약속의 말씀을 기다리지 못한 사래는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셨기 때문에"(2절) 자신의 여종 하갈을 남편 아브람의 씨받이로 들였다. 역시 아브람도 그 말을 받아들이고 하갈은 마침내 임신했다. 하갈은 미천한 신분에서 주인의 씨를 잉태하니 "그의 여주인을 멸시"(3절)하기 시작했으며 놀란 사래는 "내가 받는 모욕은 당신이 받아야 옳도다"(5절)면서 남편을 원망했다. 다 틀렸다. 결국 이 일로 가정에 풍파가 일어나고 마침내 사래는 하갈을 내쫓는다. 거기서 유리방황하던 하갈에게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났는데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8절)고 물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도 항상 이 말씀을..

큐티 2023.11.14

언약의 하나님

2023.11.13.(월) 성경 : 창세기 15:1~21 세상을 사는 인간은 누구나 여러 종류의 두려움을 갖고 산다. 그래서 나름대로 온갖 학문과 기술과 경험을 익히면서 세상을 감당하는 방법을 배우고자 한다. 오늘 본문 1절에 하나님은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고 하셨는데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이야말로 그런 모든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두려움의 시초는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금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음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범죄 후 그들의 마음에는 두려움이 들어왔고 나무 사이로 스스로 숨게 되지 않았던가? 그런고로 두려움은 결국 하나님과 동행치 않았을 때 찾아오는 결과이다. "아브람이 두려워 말라 나는 네 방패요.. 상급..

큐티 2023.11.13

은혜의 반응

2023.11.10.(금) 성경 : 창세기 14:17~24 아브람이 승전하고 돌아왔을 때 소돔의 왕이 나와 영접하였고 살렘 왕 멜기세댁이 아브람을 축복하였다.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18절)인데 아브람에게 떡과 포도주를 주고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19절)라고 축복하자 아브라함은 전리품으로 얻은 것의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다(20절). 그것은 멜기세덱의 축복에 대한 믿음의 행위였던 것이다. 한편 훗날 히브리서 기자는 이 멜기세댁에 대하여 "의의 왕이요 또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 아들과 방불하여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히7:1~3)고 했는바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으로 보았다. ..

큐티 2023.11.10

롯의 구출

2023.11.09.(목) 성경 : 창세기 14:1~16 육신의 눈으로 그저 하나님의 동산처럼 좋게만 느껴져 소돔 땅으로 간 롯, 자신의 생각으로는 승승장구였는데 결과는 그 땅이 속한 5개 나라의 왕들이 4개국 연합국의 전쟁에서 패하여 뿔뿔이 흩어져 도망하게 된다. 결국 롯도 붙잡혀 포로로 끌려가게 되고 모든 재물과 양식마저 다 빼앗기게 되니 결국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다(롬8:6). 이 소식을 들은 삼촌 아브람은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 삼백십팔 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더라"(14~16절)고 한다. 5개 연합국도 패한 전쟁인데 318명의 가신들이 무슨 힘이 되며 해결책이 되겠는가? 그럼에도 아브람은 이 일을 단행..

큐티 2023.11.09

갈등의 문제

2023.11.08.(수) 성경 : 창세기 13:1~18 하나님은 아브람을 부르실 때의 약속 그대로 풍부하게 하셨다. 전에는 먹거리가 없어서 애굽으로 내려 갔고 아내도 빼앗길 뻔 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 오늘의 말씀 2절은 "아브람에게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하였더라"고 한다. 전에는 굶어 죽을 위기였는데 이제는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해졌다는 것이다. 또 아브람의 조카 롯도 "양과 소와 장막"(5절)이 있었다고 하니 다 풍요로워졌다는 말이다. 그런데 배가 고플때도 문제였지만 풍부해지니 이젠 더 큰 문제가 생겼다. 그것은 목축을 하기 위한 푸른 초장을 놓고 그들의 목자들이 자주 다투게 되었는데 그 지역은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7절)들이 거주하는 곳이었다. 그러니 이방인들이 보..

큐티 2023.11.08

너는 복이 될지라

2023.11.07.(화) 성경 : 창세기 12:10~20 하나님은 아브람을 부르사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2절)는 대 은총을 베푸셨다. 복을 받고 이름은 창대하게 되니 얼마나 좋을까? 그럼에도 아브람은 그런 복을 받을 만한 위인이 되지 못했다. 어느 순간 자신이 살던 땅에 기근이 심하니 먹을거리를 찾아 애굽으로 간다. 그런데 아내가 너무 이뻐서 혹 애굽의 남정네들이 자기를 죽이고 아내를 차지할까봐 전전긍긍하였다. 믿음이 아닌, 하나님께 엎드림이 아닌 자신의 꼼수를 꾸몄는데 그것은 아내 를 자신의 누이라고 꾀를 부린 것이다(13절). 그렇다면 타국의 남자들이 아브람의 아내가 아닌 누이의 신분이니 얼마든지 정식결혼도 가능하여 취할 수 있..

큐티 2023.11.07

너는 복이 될지라

2023.11.06.(월) 성경 : 창세기 12:1~9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1절)고 하셨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비전이자 아브람의 목표이기도 하다. "떠난다"는 것과 새로운 곳으로 "간다"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아브람의 고향은 갈대아 우르 지방이고 우상이 만연한 곳이었으며 더구나 그 아버지 데라는 우상을 만들어 팔며 생계를 유지하던 사람이었다. 그런 곳에서 하나님은 "떠나라"고 하신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 하나님이 없는 환경, 문화, 관습에 젖어들지 말고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이란 말처럼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곳으로 가라는 말이다. 이것이 바로 신앙의 첫 걸음이다. 주님이 보여주시는 새 땅은 곧 하늘가는 밝은 길이..

큐티 2023.11.06

인생은 유한하다

2023.11.03.(금) 성경 : 창세기 11:10~132 노아가 육백 세 되던 해에 홍수 심판이 있었고 그 후에 노아는 삼백오십 년을 더 살다 죽었으니 구백오십 세가 되어 죽었다(창9:28~29). 오늘 본문에서는 노아의 후손 셈의 족보를 이야기하는데 그 아들 아르박삿을 백 세에 낳고 오백 년을 더 살았는데 아르박삿은 435세, 그 후손은 430세 .. 그러다가 점전 수명이 300년 200년, 그리고 100년 식으로 급격히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11~26절). 홍수 심판 후 인간의 수명이 급속도로 줄어들었다는 말이다. 그러다가 아브람의 아버지 데라는 70세에 자식을 낳았는데 125세에 죽었다(32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

큐티 2023.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