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소돔의 죄악

petra7 2023. 11. 21. 09:31

2023.11.21.()

성경 : 창세기 19:1~11

   하나님의 현현을 알아본 아브라함은 "곧 장막 문에서 달려 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18:2) 엎드려 영접하였는데 오늘 본문에서는 그의 조카 롯이 소돔에 나타난 천사를 알아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며 극진한 마음으로 그들을 모셔 들인다. 그런 모습을 본 소돔 사람들은 노소를 막론하고 원근에서 다 모여 그 집을 에워쌌다고 한다(4). 누가 왔길래, 어떤 높은 분이 와서 "다 모여" 웅성거렸을까? 롯은 지극한 영접으로 대우했으나 소돔의 사람들은 "그들을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5)고 난동을 부렸다. 우리 말에는 '상관', 간섭 정도로 통역했지만 NIV 성경의 원문을 보면 "we can have sex with them"이라고 되어 있다. 얼마나 악독이 가득한 소돔의 사람들인가?

깜짝 놀란 롯은 "내 형제들아 이런 악을 행하지 말라"(7)고 당부하면서 차라리 자신의 처녀 두 딸을 내어주겠으니 그들을 건드리지 말라고 간청하였다. 롯의 이런 처신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당시 아무리 여성비하가 컸고 하나의 소유물로 생각하던 시대였을지라도 양심의 가책이나 갈등은 없는가? 과연 세상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는 말인가?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찾고 경외하며 섬기는 사람이 그렇게도 없었다는 말인지... 두 천사는 그런 악한 사람들의 눈을 멀게 만듦으로 사건을 일단락 하였다. 오늘 우리 시대는 어떠한가? 하나님을 진심으로 찾으며 경배하는 사람들 중에 나는 포함되어 있는지 고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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