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끝없는 변명

petra7 2024. 3. 7. 09:25

2024.3.07.()

성경 : 출애굽기 4:1~17

   출애굽의 대 역사를 이루시기 위하여 하나님은 모세를 들어 쓰시고자 하는데 모세는 끝없는 변명만 늘어놓는다. 이에 하나님은 먼저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2)고 물으셨다. 80노인의 가장 흔한 지팡이에 불과한 것인데 그것을 던지라 하시니 뱀이 되었고 꼬리를 잡으라 하시니 다시 지팡이가 되었다. 모세의 온갖 핑계는 지난 40년간 청춘도 명예도 권세도 다 꺽여 버린 광야에서의 삶 때문에 주눅이 들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팔자가 기구하여 인생을 놓고 살았다는 말이다. 한숨 가득한 세월을 보내고 이제 늙었는데 무슨 이스라엘을 해방시키기 위한 독립의 전사로 자기 같은 사람을 쓰시고자 하는가? 그래서 "보낼 만한 자"를 보내라, 나는 본래 말을 잘하지 못한다,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하다... 와 같은 핑계를 하는 것이다.

우리의 삶도 동일하다. 나를 힘들게 하고 주눅 들게 하는 환경 앞에 못 한다는 변명을 끝없이 쏟아 낸다. 그러나 '하나님의 손'에 들려지면 능치 못할 일이 없다. 하나님은 가장 보잘 것 없는 지팡이를 통하여 출애굽의 대역사를 이뤄내시고, 바다를 육지처럼 건너게 하셨으며, 반석에서 샘물이 터져 나오게 하셨다. 하나님의 하시고자 하는 일에는 낙심이나 불가능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우치자. 지금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요소는 무엇이며 나는 어떤 변명으로 주눅들어 살고 있지나 않은가..? 하나님의 손길마저 과소평가하는 불신과 의심을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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