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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간구

2022.03.03 (목) 성경 : 열왕기상 3:1~15 일천번제를 드리면서까지 하나님께 제사하며 전심으로 경외하던 솔로몬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셨다. 그리고는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5절)고 하셨다. 이에 솔로몬은 간청하기를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합니다"(7절)고 자신의 한계와 연약함을 고백하면서 '분별하는 지혜'(11절)를 간구하였는데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간구가 되었다(10절). 하나님의 응답인즉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12절)는 것이었는데 얼마나 놀라운 응답인가? 지금 우크라이나가 겪는 일방적인 희생에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지닌 리더들이..

큐티 2022.03.03

우연은 없다

2022.03.02 (수) 성경 : 열왕기상 2:36~46 다윗이 그의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피난할 때 사울의 족속 중 하나인 시므이는 다윗과 신하들을 향해 욕을 하며 돌을 던지고 조롱하였다. 격분한 부하들이 시므이를 죽이려 했으나 다윗은 이 또한 하나님의 징계중 하나로 보고 놔두라 하면서 그 목숨을 살려줬다. 그럼에도 다시 온갖 간사한 짓을 하던 시므이... 다윗은 임종 때에 이르러 그때의 그 처참한 일들에 대하여 아들 솔로몬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독한 말로 나를 저주하였느니라 ... 저를 무죄한 자로 여기지 말찌어다"(2:8~9절). 자초지종을 알게 된 솔로몬은 시므이를 죽이지는 않고 유배 시키는데 "너는 예루살렘에서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거기서 살고 어디든지 나가지 말라 너는 분명히 알라 네가..

큐티 2022.03.02

선택의 결과

2022.03.01 (화) 성경 : 열왕기상 2:26~35 처음부터 끝까지 충성된 사람은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인물일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고 자신의 사욕을 좇아 변질되면 그에 대한 대가도 따른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겠다. 제사장 아비아달은 아도니야의 불법적인 왕위 쟁탈에 동참한 사람으로 솔로몬이 왕이 되자 그의 심판을 받게 되었다. "너는 마땅히 죽을 자로되 네가 내 부친 다윗 앞에서 주 여호와의 궤를 메었고 또 내 부친이 모든 환난을 받을 때에 너도 환난을 받았은즉 내가 오늘날 너를 죽이지 아니하노라"(26절). 제사장으로서 더욱 바른 길을 따라야 하는데 잘못된 선택으로 불의에 가담하고 만 아비아달, 죽임은 당하지 않았으나 제사장 직분을 뺏겼고 자신의 고향에 유배되고 말았다. 또 한 사람은 요압 ..

큐티 2022.03.01

아도니야의 죽음

2022.02.28 (월) 성경 : 열왕기상 2:13~25 사람이 죽을라하면 무슨 말인들 못하겠느냐는 말이 있다. 아도니야는 스스로 왕이 되려 하였고 그것은 반역에 해당되는 행위였는데 나중 이를 알게 된 다윗은 자신의 후계자는 솔로몬임을 분명히 하고 왕권을 솔로몬에게로 넘겼다. 왕이 될 뻔 하다가 졸지에 쫓기는 신세가 된 아도니야... 성전으로 도망가서 성전 뿔을 붙잡아 생명을 애걸할 만큼 다급했는데 그것이 받아들여져 살게 되니 이제는 엉뚱한 소리를 하였다. 그것은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로 가서 이렇게 말한 것이었다. "이 왕위는 내 것이었고 온 이스라엘은 다 얼굴을 내게로 향하여 왕을 삼으려 하였는데 그 왕위가 돌이켜 내 아우의 것이 되었음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음이니이다"(15절). 어찌 처음부터 왕..

큐티 2022.02.28

다윗의 유언

2022.02.25 (금) 성경 : 열왕기상 2:1~12 늙어서 죽을 만큼 나이가 들면 정신도 혼미해지기 마련인데 다윗은 임종 직전까지 정상이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자신은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로 간다"(2절)고 하면서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대로 지키라"(3절)고 유언하였다. 이 말이야 말로 자신의 평생 지켜왔던 신앙고백이라 할 수 있는데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겪었던 가장 진실된 고백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자신에게 충성했던 요압 장군에 대하여는 "요압이 내게 행한 일"을 잊지 말라고 하였다. 요압은 뛰어난 장수요 다윗의 오랜 심복이었지만 온갖 월권으로 다윗의 마음을 매우 힘들게 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윗은..

큐티 2022.02.25

제단 뿔을 잡은 아도니야

2022.02.24 (목) 성경 : 열왕기상 1:32~53 아도니야의 김칫국부터 마시는 왕위 등극식으로 말미암아 다윗 궁이 어수선한 때에 밧세바와 나단 선지자를 통하여 전모를 들은 다윗 왕은 마침내 처음 약속을 내세워 솔로몬을 왕위에 앉히는 성대한 예식을 거행하였다. 새 왕의 탄생에 모든 백성들이 환호하는 소리로 땅이 갈라질듯 할 정도(40절)라 하니 이 소문을 아도니야가 못들었을리 없었다. 사람을 불러 자초지종을 알아보니 자기가 아닌 솔로몬이 정식으로 등극한 왕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기겁을 한 사람들은 큰 재앙이 자신들에게 들이닥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도망하기에 바빴는데 49절에서 이렇게 표현한다. "아도니야와 함께한 손들이 다 놀라 일어나 각기 갈 길로 간지라". 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아도니야..

큐티 2022.02.24

다윗의 겸손을 배운다

2022.02.23 (수) 성경 : 열왕기상 1:22~31 이불을 덮어도 따뜻함을 느끼지 못하는 늙은 왕 다윗.. 그런 그에게 맑은 정신이나 있었을까? 상황은 지금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는데 왕은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그것은 아도니야가 스스로 차기 왕으로 선포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와 동행하며 참여하였고 심지어 거대한 잔치까지 벌이고 있었다. 다급한 솔로몬의 모친 밧세바는 다윗 왕 앞으로 나아가 이런 사실을 알리는데 다시 나단 선지자도 들어와서 작금의 심각성을 하나하나 아뢰었다. 나단의 말은 단호하였다. "이것이 내 주 왕의 하신 일입니까?"(27절)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왜 자신에게는 알리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일개 선지자로서 왕 앞에 죽임을 당할 수도 있는 항명이었다. 다윗은 그렇게 할 필요가 ..

큐티 2022.02.23

아도니야의 모의

2022.02.22 (화) 성경 : 열왕기상 1:1~21 다윗은 그야말로 천하를 호령하던 이스라엘 최고의 왕이었다. 국가적 영웅인 그였지만 세월 앞에는 장수가 없다는 말처럼 나이가 많아 늙어지니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아니한지라"(1절)고 할 정도로 쇠약해졌다. 그러니 차기 왕에 대한 관심과 왕자들의 난이 예상되는바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이 틈을 타 자신이 왕이 되기로 마음을 굳힌다. 아도니야는 용모가 뛰어나고 심히 준수하였으며 아버지 다윗의 꾸중 한 번 들은 일이 없을 정도로 멋진 아들이었다(6절). 그러면 왕위 또한 아버지께 맡겨야 마땅할터인데 "스스로 높여서 이르기를 내가 왕이 되리라"(5절)고 하면서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과 모의를 꾸미기 시작한다. 때가 이르매 아도니야는 큰 세를 규합하여 "자..

큐티 2022.02.22

동역자가 되라

2022.02.21 (월) 성경 : 골로새서 4:1~18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라는 속담이 있는데 이는 무슨 일이든지 함께하면 수월하고 효과도 크다라는 뜻이다. 이 말은 어디에나 동일하게 적용되는데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사역자로서 자신을 도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소개하며 칭찬하였다. 그 가운데 등장하는 이름이 두기고, 오네시모,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 유스도라 하는 예수, 사랑을 받는 의사 출신 누가, 데마, 아킵보 등등의 인물이 등장하는데 이들에 대하여 바울은 "그는 사랑을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군이요 주 안에서 함께 된 종"(7절),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9절) .... 같은 식으로 소개하면서 문안하였다. 제법 알려진 이름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인물들도 많..

큐티 2022.02.21

주께 하듯 하라

2022.02.18 (금) 성경 : 골로새서 3:18~25 오늘의 말씀에는 "아내들아, 남편들아, 자녀들아, 아비들아, 종들아.." 같은 내용이 반복되고 있다. 말하자면 각자의 위치와 마땅히 행해야 할 역할이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서로 사랑하고 순종하고 눈가림만 하지 말고 격노케 하면 안된다고 하였는데 가장 큰 핵심은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23절)는 것이다.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각자의 역할이 있지만 자신의 생각이나 지식대로 하지 말고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하라"는 교훈이다. 때로는 서로의 관계에 금이 기거나 깨지는 경우도 허다한데 상대방을 대할 때 '주님께' 하듯 한다면 무슨 억지나 큰 소리로 다투는 일이 일어나겠느냐는 말이기도 하다. 우리가..

큐티 2022.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