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아도니야의 모의

petra7 2022. 2. 22. 08:50

2022.02.22 ()

성경 : 열왕기상 1:1~21

  다윗은 그야말로 천하를 호령하던 이스라엘 최고의 왕이었다. 국가적 영웅인 그였지만 세월 앞에는 장수가 없다는 말처럼 나이가 많아 늙어지니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아니한지라"(1)고 할 정도로 쇠약해졌다. 그러니 차기 왕에 대한 관심과 왕자들의 난이 예상되는바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이 틈을 타 자신이 왕이 되기로 마음을 굳힌다. 아도니야는 용모가 뛰어나고 심히 준수하였으며 아버지 다윗의 꾸중 한 번 들은 일이 없을 정도로 멋진 아들이었다(6). 그러면 왕위 또한 아버지께 맡겨야 마땅할터인데 "스스로 높여서 이르기를 내가 왕이 되리라"(5)고 하면서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과 모의를 꾸미기 시작한다.

때가 이르매 아도니야는 큰 세를 규합하여 "자기의 모든 동생과 왕의 신복 유다 모든 사람"(9)들을 다 초대하는데 모의에 가담치 않는 사람들, 곧 선지자 나단과 여러 용사들과 솔로몬은 청하지 않았다(10). 여기서도 편 가르기가 시작된 것이다. 이 모의를 알게 된 솔로몬의 모친 밧세바가 놀라워하며 다윗 왕에게로 들어가 이 모든 사실을 알리게 되었고 다윗 왕이 전에 자신에게 약속했던 "네 아들 솔로몬이 정녕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위에 앉으리라"(13, 17)는 말을 상기시켰다.

정치는 오늘날도 마찬가지이다. 정치의 목적은 국민들을 올바로 다스림에 있는데 대부분은 권력의 맛에 도취되어 그것을 쟁취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온갖 음모와 술수, 여러 종류의 네가티브... 등으로 상대를 짓누르고 자신이 권좌에 앉기 위하여 발버둥을 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16:9)고 하셨음을 잊지 말자. 내 스스로 옳은 줄 여겨도 안되고 자기 판단으로 강요해서도 안 될 일이다. 모든 일은 하나님의 뜻과 허락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묵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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