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선택의 결과

petra7 2022. 3. 1. 09:04

2022.03.01 ()

성경 : 열왕기상 2:26~35

  처음부터 끝까지 충성된 사람은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인물일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고 자신의 사욕을 좇아 변질되면 그에 대한 대가도 따른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겠다. 제사장 아비아달은 아도니야의 불법적인 왕위 쟁탈에 동참한 사람으로 솔로몬이 왕이 되자 그의 심판을 받게 되었다. "너는 마땅히 죽을 자로되 네가 내 부친 다윗 앞에서 주 여호와의 궤를 메었고 또 내 부친이 모든 환난을 받을 때에 너도 환난을 받았은즉 내가 오늘날 너를 죽이지 아니하노라"(26). 제사장으로서 더욱 바른 길을 따라야 하는데 잘못된 선택으로 불의에 가담하고 만 아비아달, 죽임은 당하지 않았으나 제사장 직분을 뺏겼고 자신의 고향에 유배되고 말았다.

또 한 사람은 요압 장군이었다. 다윗의 신복으로 참 충성된 사람이었지만 그 지위를 악용하여 다윗의 아주 귀한 장군 두 명을 죽였던 사람이다. 그러니 다윗은 임종의 순간에서도 그 비통함을 아들 솔로몬에게 말한 것이다. 누구든 나름대로의 권세를 갖게 되면 그렇게 오버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다. 한마디로 자신의 위치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고통을 주고 한이 맺히게 한 것이다. 위기를 느낀 요압은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쳐 그 안에 제단의 뿔을 잡았지만(28) 솔로몬은 다른 장수를 시켜 결국 제거하고 만다. 요압 또한 배반자요 아도니야의 역모에 가담한 역적이었는데 자신의 야망을 극대화시킨 것 같다. 그러나 남을 아프게 한 사람, 욕망을 절제하지 못한 배신자의 최후는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고 말았다. 하나님 앞에서와 사람들에게도 언제나 일관되고 옳은 길을 따르는 참 신앙의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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