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아도니야의 죽음

petra7 2022. 2. 28. 10:04

2022.02.28 ()

성경 : 열왕기상 2:13~25

   사람이 죽을라하면 무슨 말인들 못하겠느냐는 말이 있다. 아도니야는 스스로 왕이 되려 하였고 그것은 반역에 해당되는 행위였는데 나중 이를 알게 된 다윗은 자신의 후계자는 솔로몬임을 분명히 하고 왕권을 솔로몬에게로 넘겼다. 왕이 될 뻔 하다가 졸지에 쫓기는 신세가 된 아도니야... 성전으로 도망가서 성전 뿔을 붙잡아 생명을 애걸할 만큼 다급했는데 그것이 받아들여져 살게 되니 이제는 엉뚱한 소리를 하였다. 그것은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로 가서 이렇게 말한 것이었다. "이 왕위는 내 것이었고 온 이스라엘은 다 얼굴을 내게로 향하여 왕을 삼으려 하였는데 그 왕위가 돌이켜 내 아우의 것이 되었음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음이니이다"(15). 어찌 처음부터 왕권이 자기의 것이었던가? 누가 왕권을 물려주었단 말인가? 그러니 이 말은 과연 죽어 마땅한 말이다.

아도니야는 은혜를 망각하였으며 자신만 내세웠다. 더구나 아도니야는 아버지 다윗의 품에 있던 수넴 여자 아비삭을 자기의 아내로 달라고 요청하는데 밧세바가 그대로 솔로몬에게 알리자 격분한 솔로몬은 결국 아도니야를 제거해버린다.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따로 있다. 지금 우리나라 대선후보들은 서로 막말을 하면서 국민들의 큰 스트레스가 되고 있는데 누구든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면 결국 아도니야의 종말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아도니야는 겨우 목숨을 건졌는데 왜 그런 엉뚱한 소리를 함으로 죽어야 했는지 참 안타깝다. 다시한번 깨닫는다. 우리는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구원 얻은 하나님의 백성인 것을 새삼 인식하면서 항상 겸비한 마음을 유지하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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