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야곱의 축복기도

petra7 2024. 2. 20. 09:26

2024.2.20.()

성경 : 창세기 49:1~21

  야곱은 자신의 생이 다 한줄 알고 열 두 지파를 이룬 각 아들들에게 축복하며 유언적 말을 남긴다. 그것에는 축복의 말도 있지만 그들이 저지른 행동에 대하여 책망도 곁들이는 냉철한 교훈의 말도 있었다. 우리도 언제인가는 생을 마감하는데 자손을 위한 축복의 기도와 권면은 반드시 필요하다 할 것이다. 축복을 선포하되 정직한 기도가 되어야 한다. 장자 르우벤에게 그랬듯이 때로는 책망처럼 들려도 그것은 곧 회개를 통하여 저주가 축복이 되는 삶으로 연결되기를 소망하는 아비의 마음인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처럼 읽고 묵상해보면 때로는 위로와 용기가 되기도 하지만 찔림과 돌이킴을 촉구하는 내용도 많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4:12)하신다고 하였듯이 말씀은 때로는 우리의 심령을 쪼개기도 하고 찌르기도 한다는 점을 고찰하자. 그저 내 자식이라고 "예쁘다, 잘한다"는 칭찬만 하면 그 아이의 장래가 어떻게 되겠는가? 아플지라도 찔림을 받아 고쳐나가면 더 이상 아픔이 아닌 축복이 되는 것이다. 야곱은 하나님의 말씀을 갖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선지자적 입장으로 각 아들들에게 선포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복의 분량을 헤아리기 이전에 내가 하나님과 그 말씀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찰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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