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나도 안다 내 아들아

petra7 2024. 2. 19. 08:50

2024.2.19.()

성경 : 창세기 48:8~22

  임종이 가까워진 야곱은 요셉의 두 아들을 축복하는데 이상하게도 장남 므낫세는 왼손으로, 차남 에브라임은 오른손으로 안수했다. 이에 놀란 요셉은 잘못된 순서라고 바로 잡아 주었으나 야곱은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19)고 하면서 일반적인 전통이 아닌 영의 눈으로 보며 축복한 것이다. 처음에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눈이 많이 흐려져 그런 줄 알았는데 이 순서가 맞다는 말이다.

요셉도 보았고 야곱도 눈을 떴지만 육신의 눈과 영안으로 보는 부분은 달랐다는 의미이다. 나는 나를 어떤 눈으로 보며 판단하고 있는지 묵상해보자. 야곱은 어떤 면에서 평생 육신의 눈으로 살았기에 약삭빠르고, 잔꾀와 온갖 꼼수를 다 부리는 가운데 자신의 세상을 살았다. 그런데 노후가 되어 돌아보니 전혀 아니지 않았는가? 육의 눈으로 살아온 결과는 "험악한 세월"(47:9)이었던 것이다.

인생은 '내 뜻대로'를 내세우지만 신앙인은 '하나님의 뜻'을 추구할 줄 알아야 함을 깨닫는다. 인생이 내 뜻대로 쉽게 내어주지 않을 때 먼저 엎드려 하나님의 뜻부터 묻고 하나님의 연단과정임을 생각해보자. 그때 나는 더욱 하나님의 형상으로 성숙되어져 가는 은혜를 입게 될 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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