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정체성의 유지

petra7 2024. 2. 12. 09:22

2024.2.11.()

성경 : 창세기 46:28~34

   마침내 야곱은 꿈에도 잊지 못하던 요셉과 감격의 상봉을 하게 된다. 모든 아픔과 험악한 세월의 인생이 종지부를 찍는 시간이었다. 한편 요셉은 아버지와 형들에게 우리는 대대로 목축을 하는 사람들임을 밝히라고 하였는데 애굽 사람은 그것을 가증히(34) 여기기 때문이다. 지금 한창 큰 권세와 부를 누리고 있는 요셉도 그 집안 출신이니 애굽 사람들이 요셉의 신분을 알면 통치에 지장이 생길법도 한데 요셉은 일부러 바로 왕에서 그것을 밝히라고 한다. 그 결과 그들은 고센 땅에서 살게 되는데 여기는 깊은 뜻이 있다. 요셉 때문에 야곱의 온 가족들이 애굽으로 왔지만 어디까지나 7년 흉년으로 인한 이동이었다. 더구나 이방인이요 나그네들로서 언젠가 그 땅을 떠나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깔려 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이다. 지금 우리는 이 세상에서는 나그네요 지나가는 인생인 것을 알아야 한다. 성도의 본향은 하나님과 더불어 천국에서 영생의 삶을 누리는 것이지 결코 애굽 땅, 고센 지역에서 영원히 사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요셉의 예측대로 세월이 흐르니 나중 요셉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애굽의 왕들이 집권하면서 이스라엘은 박해를 받게 되고 종살이를 하게 된다. 그리고 출애굽으로 이어지는 대 역사가 나타난 것이다. 때때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혐오가 되어야 할 때도 있다는 것을 깨우치자. 문화와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세상도 거룩을 말하고 추구하지만 실상은 거룩히 사는 사람들을 경멸하고 믿음과 사상이 다르다는 이유로 가증히 여기기도 한다. 그래서 온갖 종류의 박해가 일어나는 것이다. 우리도 그러한 세상에서 믿음은 스스로 지켜야 할 거룩한 사명임을 깨닫는다. 잠깐의 안락이 있을지라도 요셉을 잃어버리는 왕들처럼 신앙을 저버린 영화는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을 묵상하자.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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