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854

요셉의 꿈

2024.1.15.(월) 성경 : 창세기 37:1~11 본문 2절에 "야곱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요셉이 ..." 그 다음에 "그의 형들과 함께 양을 칠 때" 라고 나온다. 야곱의 열 두 아들이 있건만 성경은 가장 먼저 요셉을 언급하는 것이다. 요셉의 중요성과 그 활약이 어떠한지를 암시해준다. 요셉은 야곱이 노년에 얻은 아들이기에 다른 형제보다 더 사랑했고 심지어 채색옷까지 마련해주었다(3절). 그러니 형들의 미움과 시기는 자연스런 것이다. 더구나 어느 날 요셉은 꿈을 꾸었는데 자신의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5절)이라 하니 매를 자초한 꼴이 되고 말았다. 또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9절)고 하니 형들의 미움은 극에 달하여 요셉을 제거..

큐티 2024.01.15

내가 시조가 되자

2024.1.12.(금) 성경 : 창세기 36:1~43 오늘의 본문은 전부 모두 에돔 곧 에서의 족보를 나타내고 있다. 야곱의 쌍둥이 형 에서에 대하여 일일이 자세히 열거해 놓았는데 이스라엘, 곧 야곱의 족보와의 차이점을 발견해야 한다. 2절에서는 이삭과 리브가의 근심이 되었던 이방인 여인들이 장남 에서의 아내가 된 것을 기록되었는데 성경의 기록이 그랬듯이 우리의 삶 어느 부분이라도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을 것이란 두려움도 일어난다. 또 7절에 보면 "두 사람의 소유가 풍부하여 함께 거주할 수 없음이러라"고 하였는데 이는 야곱 못지않게 에서도 크게 풍요로워졌음을 말한다. 에서와 야곱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 태어났지만 에서는 칼을 의지하는 사람이 되었고 야곱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사는 사람이 되었..

큐티 2024.01.12

라헬이 죽다

2024.1.11.(목) 성경 : 창세기 35:16~29 야곱이 가장 사랑했던 사람 라헬, 불임에 늘 시달리다가 요셉을 낳고 이번에는 막내 베냐민을 낳았다. 그런데 난산이 되어 라헬은 죽고 만다. 어떻게 눈을 감았을까... 한 많은 여인의 종말이었다. 돌이켜보면 라헬은 질투심이 아주 강한 여자였다. 언니 레아는 자식을 낳는데 오랫동안 불임이니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그러니 남편 야곱에게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30:1)고 할 정도였다. 또, 라헬은 불신앙적 요소도 많아 아버지 집의 우상 드라빔을 훔쳐 나왔는데 이 때문에 온 집안이 큰 화를 당할 뻔하였다. 그런 가운데 죽은 라헬.. 동정과 안타까움이 교차하지만 몇 가지 깨달음을 얻는다. 첫째 인생은 나름 공평하다는 것이다...

큐티 2024.01.11

처음으로 돌아가라

2024.1.10.(수) 성경 : 창세기 35:1~15 디나의 사건으로 엄청난 홍역을 치뤘던 야곱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1절)고 하신다. 벧엘로 올라가라는 뜻은 야곱이 아버지의 집을 떠나 하란으로 내려갈 때 하나님의 사닥다리의 기적에서 자신이 서원했던 것(창28:10~22)의 실천을 하라는 말이다. 그러나 야곱은 숙곳에 자신의 터전을 내리면서 하나님과의 첫 대면, 맹세하고 다짐한 약속을 잊고 있었다. 그러는 가운데 디나의 사건이 일어나 풍비박산이 난 것이다. 깜짝 놀란 야곱은 모든 식솔들에게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2절)고 명..

큐티 2024.01.10

위장한 복수전

2024.1.9.(화) 성경 : 창세기 34:20~31 야곱의 딸 디나의 강간 사건으로 온 집안이 발칵 뒤집혀진 야곱과 그 아들들은 세겜과 그 아버지 하몰을 찾아 정식적인 혼인관계가 되려면 그 조건으로 세겜성의 남자들도 자기들처럼 할례를 받도록 요구한다. 이에 세겜과 하몰은 단순히 디나 가문의 단순한 종교의식으로 생각하여 그것을 받아들이는데 디나를 얻기까지 "아무리 큰 혼수와 예물을 청할지라도 너희가 내게 말한 대로 주리라"(12절)고 말할 정도로 극진한 사랑을 나타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야곱의 아들들의 그런 제의는 철저한 복수를 위한 악의적 의도였고 그 결과는 그 성의 모든 남자들을 도륙하고 처자들을 사로잡고 모든 재물을 노략질하였다. 할례를 말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신앙의 본질을 저버리고 음모로 가..

큐티 2024.01.09

어느 날 갑자기

2024.1.8.(월) 성경 : 창세기 34:1~19 야곱의 유일한 딸 디나, 얼마나 귀하고 끔찍이 아꼈을까.. 그런데 근처 땅의 추장 세겜이 디나를 연모하여 강제로 관계를 가지니 야곱의 집안은 그야말로 평지풍파가 일어난 셈이다. 그런데 디나 역시 잘못한 부분도 있음을 성경은 지적하는데 "디나가 그 땅의 딸들을 보러 나갔다"(1절)는 것이다. 가나안 지역의 문화가 주로 농경과 많은 우상들, 성도덕의 문란 등이 허다한 곳인데 디나는 그런 경계심이 없었다. "그 땅의 딸들을 보러 나갔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은연 중에 자신도 그런 문화를 즐기기 위하여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을 일부러 찾아다닌 것이다. 또 2절에는 "그를 보고 끌어들여 강간"했다고 하는데 "끌여들여"라는 말에서 디나도 유혹을 받았거나 호기심..

큐티 2024.01.08

한숨이 찬송으로

2024.1.5.(금) 성경 : 창세기 33:1~20 천사와 씨름하며 그 이름이 바뀐 야곱, 마침내 복수의 칼을 든 형에서를 만나게 된다. 모든 두려움과 자기 상상에 빠져 공포를 느끼며 그 앞에 나가 몸을 일곱 번이나 땅에 굽히는데(4절) 그만 형 에서가 달려와서 야곱의 목을 어긋 맞추어 입 맞추고 통곡을 한다. 마치 탕자가 돌아왔을 때 아버지의 심정과도 같은 감동이다. 야곱은 두려움에 어쩔 줄 몰라 했으나 결과는 형에서의 극진한 대접이었다. 과연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게 하는 하나님의 손길이요 은혜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야곱은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10절)고 했는데 그만큼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처럼 자신에게도 형을 통한 구원..

큐티 2024.01.05

야곱의 절박함

2024.1.4.(목) 성경 : 창세기 32:13~32 참 '주님'을 찾았던 야곱이 다시 다가온 형 에서의 복수라는 위기 앞에 믿음이 무너지며 전전긍긍한다. 그리고 모든 예물과 두 아내와 열한 아들까지 다 시내를 건너가게 한 후 자신만 홀로 남았다. 자기 목숨 구하고자 모든 식구도 사랑도 재산도 다 보낼 정도로 다급했는데 바로 그때 하나님의 천사가 나타나 씨름을 한다. 오죽하면 천사가 야곱을 이기지 못하겠다 할 정도가 되었을까? 그 결과는 야곱이 이스라엘이 되는 응답을 받아내고 말았는데 하나님의 천사가 손사래를 칠만큼 야곱은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엄청난 위기에서 결사적으로 매달린 것이다. 야곱의 처절한 단 한마디는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26절)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

큐티 2024.01.04

원망에서 화해로

2024.1.2.(화) 성경 : 창세기 31:43~55 드라빔 사건으로 홍역을 치룬 라반은 오히려 야곱의 반격을 받으면서 화해의 제스처를 취한다. 그리고 언약하기를 야곱이 가져 온 돌을 경계로 기둥을 쌓고 그 이름을 미스바라 칭하고 "우리가 서로 떠나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나와 너 사이를 살피시옵소서"(49절)라 하였다. 또 자신의 두 딸이 야곱의 아내가 된 것인 만큼 그들을 박대하지 말고 다른 아내를 취하지 말라는 당부도 한다. 그러면 온갖 꼼수로 야곱을 힘들게 했던 라반이 왜 이렇게 달라졌을까? 드라빔 사건으로 큰 분노를 하는 때에 갑자기 하나님께서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24절)는 경고를 받았기에 야곱에게는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지켜주시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확실히..

큐티 2024.01.02

나의 보물 나의 축복

2024.1.1.(월) 성경 : 창세기 31:17~42 라반과의 불화 속에 야곱은 두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간다. 그 과정에서 야곱의 아내 라헬은 '드라빔'을 숨겨 나오는데 삼일 후 라반이 알게 되면서 급히 추적하였다. 드라빔은 집안을 돌보는 가호신.. 정도의 우상이다. 그런 풍속 가운데 라반이 달려 와서 "어찌 내 신을 도둑질하였느냐"(30절)고 다그치니 야곱은 "외삼촌의 신을 누구에게서 찾든지 그는 살지 못할 것이요"(32절)라고 하면서 자신의 결백을 강하게 주장한다. 당연히 야곱은 전혀 모르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가 훔쳤으면 그는 죽어도 마땅하다 했는데 라헬은 그야말로 이 드라빔을 자기 목숨을 걸고 가져 왔고 또 지킨 것이다. 라반의 수색이 계속되자 라헬은 드라빔을 자신..

큐티 2024.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