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854

대 흉년의 시작

2024.1.29.(월) 성경 : 창세기 42:1~17 본문 1절은 "그 때에 야곱이.." 라고 시작하는데 '그 때'는 7년 대흉년이 시작이다. 가나안 땅에 살던 야곱의 가족들이나 주위 다른 부족들은 7년 대 풍년이나 흉년을 알 수 없었기에 미처 대비하지 못했을 것이고 애굽은 총리가 된 요셉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을 준비하니 여전히 곡식이 남아돌았다. 이 소문을 듣고 각처에서 애굽으로 곡식을 사러 오는데 그야말로 돈이 있어도 제대로 살 수 없는 그런 지경이었으니 부르는게 값이요, 그렇게 하여 애굽의 국부(國富)는 차고 넘치니 요셉의 위상은 엄청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이야기에서 한 사람 하나님의 사람의 위대함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우친다. 요셉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애굽이 구원받고 주위 온갖 족속들도 애..

큐티 2024.01.29

사명자로서의 요셉

2024.1.26.(금) 성경 : 창세기 41:46~57 사람은 각자의 이름이 있고 그 이름에는 뜻이 있다. 요셉은 애굽에서 전 국토의 총리가 되었고 비로소 결혼도 하게 되는데 첫 아들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다. 그 이름의 의미는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51절)는 것이고, 둘째는 '에브라임'인데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52절)는 뜻이었다. 첫 아들을 낳았을 때 요셉은 그동안의 환경, 모함, 감옥생활 등 온갖 회한이 아롱졌을것이지만 그럼에도 "이제 고난은 끝났다", 문제에서 벗어나 마음껏 자유함을 누리게 되었음을 강조하고 차남이 태어났을 때에는 "수고와 풍요로움"이었다. 그야말로 '고생 끝에 낙'이란 말과 참 어울린다. 우리네 삶도 그렇게 되면 참..

큐티 2024.01.26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

2024.1.25.(목) 성경 : 창세기 41:37~57 요셉은 바로의 꿈도 해석하게 되는데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16절) 하심을 분명히 언급하면서 바로의 꿈은 7년 풍년에 이어 7년 흉년이 올 것인즉 철저히 대비할 것을 아뢰었다. 이에 바로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38절)하며 크게 감탄하여 요셉을 온 나라의 총리로 임명하였다. 바로, 곧 애굽의 왕은 '하나님'에 대하여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그런데 요셉을 보니 요셉이 믿고 섬기는 하나님이 계심을 분명히 보았다. 그래서 요셉을 가리켜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이라고 인정하였고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39절)하며 그도 하나님을 경외하..

큐티 2024.01.25

오늘 깨닫는 나의 죄

2024.1.24.(수) 성경 : 창세기 41:1~15 요셉의 일을 까맣게 잊은 왕의 술 맡은 관원장은 자기가 섬기는 왕이 꾼 꿈에 대하여 크게 번민할 때 비로소 요셉을 기억하게 되었다. 그래서 왕 앞에 아뢰기를 "내가 오늘 내 죄를 기억하나이다"(9절)고 하며 과거의 일을 아뢰었는데 그는 진짜 요셉의 일을 잊었을까? 감옥에 갇혀 언제나 석방될른지, 아니면 혹 사형에 당하는 것은 아닐까 노심초사하며 잠못 이루는 마음고생이 하루 이틀 아니었을 때 요셉의 꿈 해석은 그야말로 가뭄에 단비요 큰 희망의 메시지였을 것이다. 그런데 막상 풀려나니 요셉의 억울한 사정을 잊었다는 것은 갑자기 자기 공로로 돌렸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자신은 잘못이 없기에 풀려난 것이고 따라서 자신의 석방과 복직은 당연하다고 여기니 굳이..

큐티 2024.01.24

맡은 자

2024.1.23.(화) 성경 : 창세기 40:16~23 왕의 신하인 두 사람은 왕의 술, 왕의 떡을 "맡은 자"였다. 그들의 왕 곧 주인이 있다는 말인데 맡은 자로서의 역할을 잘못하니 감옥에 갇히게 된 것이다. 우리도 동일하게 주님의 ‘맡은 자’로서 청지기의 사명을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할 사건이다. 아무튼 결과는 술 맡은 관원장은 복직되는 기쁨을 누렸지만 떡을 맡은 관원장은 죽고 말았다. 한 사람은 다시 사는 큰 은혜를 입었는데 한 사람은 그렇지 못했다. 지금 나의 삶도 그 은혜를 따라 유지되고 있는 줄 믿는다. 그런 은혜를 입은 사람이 요셉의 그 간절한 당부 "당신이 잘 되시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아뢰어 이 집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14절)라는 말을 그냥 잊어 ..

큐티 2024.01.23

우연은 없다

2024.1.22.(월) 성경 : 창세기 40:1~15 애굽의 왕을 섬기던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이 무슨 일인지 범죄하여 감옥에 갇혔다고 한다. 그런데 그 두 사람이 들어간 감옥은 요셉이 갇힌 곳과 같았다(3절). 직위상 요셉이 그 두 사람의 시중을 드는데 우연히 그 두 사람이 꾼 꿈의 해석을 하게 된다. 종에 불과한 요셉을 하찮게 여겼겠지만 요셉은 "해석은 하나님께"(8절) 있음을 고하니 각자의 꿈을 이야기 하였다. 먼저는 '술 맡은 관원장'의 꿈이었는데 이를 들은 요셉은 그 해몽을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들고 당신의 전직을 회복하리라"(13절)는 것이었다. 그런데 정말 요셉의 해몽대로 사흘 후에 복직이 되는데 당시로서는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의 간구에도 불구하고 요셉의 존재를 잊..

큐티 2024.01.22

이어진 환난

2024.1.19.(금) 성경 : 창세기 39:11~23 요일5:19에 보면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라는 말씀이 있다. 그래서일까 세상은 예나 지금이나 악한 자들의 온갖 행패로 사건과 고통이 끝이 없다. 오늘 본문에서도 주인공 요셉은 그런 환난을 겪었다. 자신을 매일같이 유혹하던 보디발의 아내가 뜻을 못 이루게 되자 요셉이 자신을 겁탈하려 했다고 죄를 뒤집어 씌웠고 결과는 감옥에 갇히게 된 것이다. 그런 죄인 요셉을 감옥의 간수는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고, 여러 사무도 요셉이 처리하게 하고 요셉의 손에 맡긴 것은 무엇이든지 살펴보지도 않을 정도로 완전 신뢰를 더하였다. 도대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성경은 그 이유를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큐티 2024.01.19

위기의 요셉

2024.1.18.(목) 성경 : 창세기 39:1~10 졸지에 노예가 되어 팔리는 신세가 된 요셉을 향하여 성경은 "형통한 자"(2~3절)라고 표현한다. 요셉의 입장에서 보면 형통이 아닌 불통이요 너무 원통한 일이 아닐 수 없건만 성경은 반복하여 형통이라고 말한다. 무슨 이유일까? 요셉을 샀던 보디발의 눈에 요셉은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다"(3절)고 한다. 그런 요셉이기에 주인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고 "자기의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탁"(4절)할 만큼 신뢰받는 사람이 되었다. 이에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한층 더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5절)을 내리셨다고 한다. 보디발의 입장에서는 한 사람 요셉이 자신의 집으로 ..

큐티 2024.01.18

유다와 다말

2024.1.17.(수) 성경 : 창세기 38:1~30 본문의 주인공은 유다와 그 며느리 다말이다. 그런데 다말은 시쳇말로 팔자가 너무 드세었다. 결혼했지만 그 남편 엘은 하나님 앞에 악하므로 죽임을 당하니 졸지에 과부가 되었다. 아직 자손도 없는 가운데 그렇게 되니 당시 계대결혼이라 하는 풍습을 따라 동생 오난이 형수에게로 들어가서 자손을 잇게 하여야 했다. 그런데 오난은 어차피 그렇게 태어난 자식은 자기 자식이 못된다하여 밖으로 설정을 하니 이 또한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여 그도 죽임을 당하고 만다. 이제 셋째 셀라가 남았는데 그는 아직 어리니 장성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으므로 다말은 친정으로 가서 머물게 되었다. 그런 와중에 유다의 아내가 죽고 나중 유다는 한 창녀에게로 들어가는데 결과는 창녀로 위장한..

큐티 2024.01.17

야곱의 통곡

2024.1.16.(화) 성경 : 창세기 37:12~36 어느 날 아버지 야곱은 요셉에게 "네 형들과 양 떼가 다 잘 있는지를 보고 돌아와 내게 말하라"(14절)고 심부름을 시켰는데 들판에서 요셉을 만난 형들은 "서로 이르되 꿈 꾸는 자가 오는도다"(19절)고 하였는데 여기서 "서로 이르되"라는 말에서 형제들이 공통적으로 요셉에 대한 질시와 미움과 분노가 쌓여 있었음을 보여준다. 평소의 나를 내 주위에서는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고찰해볼 일이다. 또 형제들의 분노가 더 쌓인 것은 평소 요셉이 형제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말했다(2절)는 점이다. 소위 밉상 그대로의 역할을 한 것이다. 그러니 한적한 곳에서 요셉을 만난 형들은 "자,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 ..

큐티 2024.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