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854

절대 순종

2023.12.01.(금) 성경 : 창세기 22:1~19 아비멜렉이 볼 때에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아브라함'은 그야말로 자타가 인정하는 신앙인이었다. 바로 "그 일 후에"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는데 100세에 얻은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것이었다. 인생은 항상 그러하다. 누구에게나 희노애락이 있고 생로병사가 있기 마련임을 알아야 한다. 아브라함의 여러 사건에는 언제나 하나님이 개입하여 주셨는데 이번에는 자신의 영혼과 신앙과 믿음에 관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어떻게 얻은 아들인데? 내가 잘못 듣고 잘못 본 것 아닌가? 하나님이 설마 그렇게 말씀하셨을리가 있는가? 내가 나이 많으니 망령이 든 것이야... 하나님이 그렇게 말씀하실 리 없지... 온갖 의구심과 갈등이 없었을까? 그럼에도 아브라..

큐티 2023.12.01

브엘세바의 언약

2023.11.30.(수) 성경 : 창세기 21:22~34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자신의 아내로 맞이하려 했다가 혼줄이 난 사건 이후 아비멜렉은 어느 날 그의 부하 비골과 함께 아브라함을 찾아 왔다.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22절). 이 말이야 말로 하나님의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칭송이다. 아비멜렉은 자신의 권세와 부요함에 비추어 아브라함은 보잘 것 없는 늙은 노인에 불과했을 것이지만 그럼에도 아브라함은 자신의 눈으로 볼 때에도 비범치 않은, 곧 "하나님이 함께" 계시다는 것이 크게 보였기 때문에 직접 찾아와 이런 고백을 한 것이다. 그리고 덧붙여 말하기를 "내가 네게 후대한 대로 너도 나와 네가 머무는 이 땅에서 행하여 보이라"(23절)고 요청한다. 상호 협정을 맺자는 ..

큐티 2023.11.30

언약의 하나님

2023.11.29.(수) 성경 : 창세기 21:18~21 본 주인 사라가 이삭을 낳게 되니 씨받이 역할을 했던 하갈은 질투에 빠질 수밖에 없었을것이다. 더구나 하갈의 아들 이스마엘이 언약의 자손 이삭을 '놀렸다'고 했는데 그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사라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하고 마침내 남편 아브라함에게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어 쫓으라고 다그친다. 아브라함에게 있어서는 이스마엘도 아들이요, 이삭도 아들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갈등 속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시어 사라의 말대로 하라고 정리하신다. 하갈과 이스마엘이 광야로 쫓겨나 방황하는 가운데 물이 떨어져 죽게 되어 울부짖으니 하나님의 사자가 이 광경을 보고 그들의 눈을 밝히사 샘물을 발견케 하여 살리신다. 하나님의 약속 그대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큐티 2023.11.29

마침내 이삭

2023.11.28.(화) 성경 : 창세기 21:1~6 하나님의 하시는 일은 너무 명확하다. 마침내 언약의 자손인 이삭이 태어나게 되는데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사라가 임신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1~2절)라 한다. 1)여호와 2)말씀대로 3)돌보셨고 4)행하시고 5)시기가 되니 6)이삭을 낳는 결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아브라함은 두 번이나 아내 사라를 다른 남자에게 뺏길 위기를 스스로 자초했고 사라는 90세 노인이 아들을 낳는다하니 불신의 웃음을 보이기도 했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정확히 역사하신 것이다. 이 일에 대하여 사라는 마침내 진정한 환희의 웃음을 보이는데 "하나님이..

큐티 2023.11.28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11.27.(월) 성경 : 창세기 20:1~18 오늘의 말씀은 12장의 반복된 사건이다. 애굽으로 내려간 아브라함은 자신의 아내 사래를 누이라고 속였고 그로 인해 애굽 왕은 사래를 궁으로 불러 합법적인 절차로 혼인을 시도했는데 하나님의 즉각적인 심판으로 아주 혼이 난 뒤 사래를 다시 돌려보내는데 큰 재물과 함께 했다. 그런 재미가 붙었는가, 정말 믿음이 전혀 없는 아브라함의 농간인가... 본문에는 다시 똑같은 일을 반복한 것이다. 이번에는 아브라함이 네게브 땅으로 옮겨가 사는데 "그의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2절)고 하니 그 지역의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어 사라를 데려가 동침하려고 하였다. 바로 그때 하나님이 현몽하시사 "네가 데려간 이 여인으로 말미암아 네가 죽으리니 그는 남편이 ..

큐티 2023.11.27

롯의 두 딸

2023.11.24.(금) 성경 : 창세기 19:30~38 불 심판의 위기 속에 롯과 두 딸들은 '굴'에 들어가 있었다고 한다(30절). 재앙이 물러난 후 롯의 두 딸은 엉뚱한 제의를 하는데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온 세상의 도리를 따라 우리의 배필 될 사람이 이 땅에는 없으니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동침하여 우리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31~32절)는 말도 안되는 발상을 한 것이다. 근친상간이요 그렇게 하여 태어난 아들들이 모압과 암몬의 조상 아닌가? 그 이름의 뜻처럼 "근친"이요, "상간"이다. 신명기 23장에 보면 이들 후손의 10대까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가는 것이 금지되었으며 또 항상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족속이 되고 만다. 한편 아버지 롯은 아무리 술에 취했다..

큐티 2023.11.24

미련

2023.11.23.(목) 성경 : 창세기 19:23~29 소돔과 고모라에 유황과 불이 비 오듯 내리는 심판의 날에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봄으로 소금 기둥이 되었다고 한다(26절). 왜 그랬을까? 그들 스스로가 택한 소돔과 고모라 지역은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창13:10)고 할 정도로 아주 근사한 곳이었다. 하지만 그런 풍요로움 속에 소돔은 극도의 타락에 빠진다. 롯을 찾아 온 천사들을 겁탈하고자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래서 결국은 불 심판을 받아 멸망하는데 롯의 아내는 그동안 누리던 풍요와 그곳 문화에 대한 미련으로 그곳을 바라보다가 결국은 자신이 먼저 심판 받는 모양새가 된 것이다. 옛부터 등 따시고 배부르면 반드시 잡된 생각을 한다는 말이 있다. 내 자신에게 알게 모르게 젖어..

큐티 2023.11.23

롯의 간구

2023.11.22.(수) 성경 : 창세기 19:12~22 하나님의 명을 받은 심판의 천사들은 롯의 구원 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12절)고 물었다. 롯 한 사람 때문에 다른 사람까지 구원의 은혜를 입게 된 것이다. 이에 롯은 그 딸들과 곧 결혼하게 될 사위들에게도 긴급히 알렸는데 사위들은 노인의 농담으로만 여겼다(14절). 지금도 하나님의 말씀을 구분 못하고 농담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고 사이비 가짜들의 속임수에는 잘도 넘어 가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듣고 있는가? 한편 롯은 천사들에 이끌려 도망하면서도 지정된 피난처까지 갈 수 없음을 하소연한다. 그런 핑계의 롯을 불쌍히 여긴 천사들은 롯이 말하는 소알이라는 조그만 성으로 도피하는 것을 허락하는데 또한 그 소알 성도 ..

큐티 2023.11.22

소돔의 죄악

2023.11.21.(화) 성경 : 창세기 19:1~11 하나님의 현현을 알아본 아브라함은 "곧 장막 문에서 달려 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창18:2) 엎드려 영접하였는데 오늘 본문에서는 그의 조카 롯이 소돔에 나타난 천사를 알아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며 극진한 마음으로 그들을 모셔 들인다. 그런 모습을 본 소돔 사람들은 노소를 막론하고 원근에서 다 모여 그 집을 에워쌌다고 한다(4절). 누가 왔길래, 어떤 높은 분이 와서 "다 모여" 웅성거렸을까? 롯은 지극한 영접으로 대우했으나 소돔의 사람들은 "그들을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5절)고 난동을 부렸다. 우리 말에는 '상관', 간섭 정도로 통역했지만 NIV 성경의 원문을 보면 "we can have sex with t..

큐티 2023.11.21

아브라함의 간구

2023.11.20.(월) 성경 : 창세기 18:16~33 아브라함은 아예 하나님과 타협을 시도했다. 조카 롯이 머무는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하여 의인이 함께 죽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면서(23절) 하나님을 설득하는데 하나님이 바로 허락하신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 성에 의인 50명은 있지 않겠느냐.. 그러다가 45명, 40명, 30명, 20명, 심지어 10명까지 내리는데 아브라함이 두려움에 떨면서도 하소연하지만 하나님은 그래도 o.k라고 하신다. 무슨 말인가? 그만큼 아무도, 하나도 의인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 거기는 믿는 사람이 아예 없었을까? 모두가 하나님을 잊고 우상만 따르며 자기 지혜와 탐욕으로만 가득 찼을까? 사회가 그렇게 되기까지 회개를 촉..

큐티 2023.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