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야곱의 통곡

petra7 2024. 1. 16. 09:49

2024.1.16.()

성경 : 창세기 37:12~36

  어느 날 아버지 야곱은 요셉에게 "네 형들과 양 떼가 다 잘 있는지를 보고 돌아와 내게 말하라"(14)고 심부름을 시켰는데 들판에서 요셉을 만난 형들은 "서로 이르되 꿈 꾸는 자가 오는도다"(19)고 하였는데 여기서 "서로 이르되"라는 말에서 형제들이 공통적으로 요셉에 대한 질시와 미움과 분노가 쌓여 있었음을 보여준다. 평소의 나를 내 주위에서는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고찰해볼 일이다. 또 형제들의 분노가 더 쌓인 것은 평소 요셉이 형제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말했다(2)는 점이다. 소위 밉상 그대로의 역할을 한 것이다. 그러니 한적한 곳에서 요셉을 만난 형들은 ",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 하자 그의 꿈이 어떻게 되는지를 우리가 볼 것이니"(20)라고 하면서 살기가 등등할 정도였다.

그러나 맏형 르우벤의 만류로 겨우 목숨을 건진 요셉... 그런 상황에서 얼마나 두려웠을까? 하나님께서 요셉을 통하여 하시고자 하는 계획이 있었기에 르우벤을 통한 구원이 이뤄진 것이다. 결국 요셉은 미디안 상인들에게 팔려가고 목숨은 부지되나 이 일로 야곱은 정말 요셉이 죽었는가 생각되어 대성통곡을 한다. 가장 사랑했던 아내의 품에서 태어나고 기른 자신의 분신 같았던 아들 요셉... 야곱은 자기도 아들 따라 죽겠다고(35) 애통한다. 편애의 씨를 뿌린 결과이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이런 일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지금의 정치가 증오와 편 가르기 아닌가? 가정에서, 교회에서, 사회생활에서 우리들만이라도 미움을 사랑으로, 편견을 열린 가슴으로 이해하는 열린 마음을 다짐해보자. 주님은 원수 같은 나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음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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