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04.(월) 성경 : 출애굽기 3:1~10 하나님의 산 호렙에서 모세는 불이 붙은 떨기나무가 타지 않는 신비한 광경을 보는 가운데 부르심을 받는다.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5절)는 것이다. 그동안 광야의 목자로서의 삶이 아닌 애굽에서 부지중에 살해한 것과 그로 말미암아 광야로 피신한 것, 그리고 그곳에서 40년의 세월을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온 시간들이다. 그런 것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결정적 방해가 되고 그래서 반드시 과거의 청산이 필요했던 것이다. 더 이상 부정적 생각에 매몰되지 말고 그 과거를 씻고 하나님의 일에 헌신하라는 말이다. 이것이 우리의 삶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회개이다. 씻지 않고, 돌이키지 않은 과거의 "나"로서는 일할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