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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아십니다

2023.07.21(금) 성경 : 요한복음 21:15~25 사명은 잊고 살아 갈 생활로만 돌아간 베드로에게 부활의 주님이 나타나셔서 이렇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고 하시니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줄 주께서 아시나이다"고 대답하였다. 이에 주님은 "내 어린 양을 먹이라"(15절)고 하셨는데 이 말씀이 세 번이나 반복된다. 다시는 옛 생활로 돌아가지 말고 사명을 따라 사는 사람이 되라는 주님의 간절한 교훈이요 명령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베드로를 비롯한 주님의 제자들은 한결같이 예수님처럼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것 같은 여러 종류의 순교자로 생을 마감한다. 그저 먹고 마시며 노는 재미로만 산다면 양육되는 가축처럼 될 수 있지만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인..

큐티 2023.07.21

사명을 잃은 자들

2023.07.20(목) 성경 : 요한복음 21:1~14 예수님의 부활 후 베드로를 비롯한 일부 제자들은 원래의 직업이었던 어부였기에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3절)고 하니 덩달아 "우리도 함께 가겠다"고 하였다. 결과는 밤새 수고하였지만 "아무 것도" 잡지 못했다. 새벽 무렵 부활의 예수께서 그들에게 찾아 오사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물으시니 "없다"고 한다. 이에 예수님은 "그물을 배 오른 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6절)고 하시니 그대로 하니 "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는 결과를 얻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그렇게 가르치시고 교훈하신게 고기 잘 잡는 훈련이었던가? 제자들의 마음 자세가 영 글러 먹은 것이다. 어부 출신인데 왜 밤새 고기를 못 잡았을까? 지금 그들이 해야 할 일은..

큐티 2023.07.20

본 고로 믿느냐

2023.07.19(수) 성경 : 요한복음 20:19~31 요20장은 예수님의 부활을 다룬 기사이다. 거기서 자주 반복되는 말이 "주님을 보았다"는 구절이다. 마리아를 비롯한 제자들 또한 부활의 주님을 보았지만 믿지 못하니 진짜 본 것이 아니다. 사람이 죽었는데 어찌 다시 살아날 수 있는가... 상식과 지혜로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제는 결국 믿음이다. 믿음이 없으면 봐도 못 보고 들어도 깨닫지를 못한다. 엘리사를 잡으러 온 아람 군대를 본 엘리사의 사환은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고 한탄했는데 엘리사는 하나님의 군대가 도리어 아람 군대를 포위한 것을 보았다. 그래서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왕하 6:17)하니 그제사 눈을 뜰 수 있었다. 결국 예수..

큐티 2023.07.19

눈이 뜨여야 한다

2023.07.18(화) 성경 : 요한복음 20:11~18 눈이 가려지면 바로 앞의 현실도 구분을 못한다.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의 무덤 속을 들여다보니 천사와 더불어 부활하신 예수님을 눈앞에 보게 되었지만 예수님이신 줄 꿈에도 알지 못했다(14절). 이에 예수님이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15절)고 물었을 때도 여전히 알지 못하고 무덤을 지키는 관리인으로만 알았다고 한다. 다시 예수님이 "마리아야" 고 부르시니 그제사 "선생님???" 하면서 눈이 바로 뜨여 예수님을 인식하게 되었다. 내 신앙을 돌아보면서 예수님을 예수님으로 인식하고 목자와 양의 관계로 인식하며 사는 눈을 떴는지 묵상해보자. 마리아는 선입견으로 예수님의 죽음만 생각했지 평소 말씀하셨던 부활에 대한 인식은 온전히 갖추지 못..

큐티 2023.07.18

말씀의 신뢰

2023.07.17(월) 성경 : 요한복음 20:1~10 부활하신 예수님을 가장 먼저 만난 이는 막달라 마리아였다. 그러나 그는 예수의 무덤을 살피는 중 무덤을 막고 있던 큰 돌이 사라진 것을 보고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에게 "어떤 사람이 주님을 무덤에서 갖고 갔는데 어디 두었는지 모르겠다"(2절)고 일렀다. 그녀의 이런 말은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 아니라 "그 누가 예수님의 무덤을 열고 그 안에 주님이 안 계시니 훔쳐갔을 것"이라 생각한게 고작이다. 이 말을 들은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이 그 확인을 위하여 무덤으로 달려갔는데 십자가의 예수님의 시신에 쌌던 수건과 세마포가 "딴 곳"에 개어져 있는 것만 보았다(7절). 이에 9절에서는(저희는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

큐티 2023.07.17

다 이루었다

2023.07.14(금) 성경 : 요한복음 19:1~42 사람은 다 자신을 위하여 살기 마련이다. 가롯 유다는 예수님이 세상의 왕이 되면 한 자리를 노렸지만 그렇지 않자 스승을 팔아넘기는 배신자가 되고, 큰소리치며 당당했던 베드로도 자기 목숨 부지하기 위하여 3번이나 부인하는 말을 하고 통곡하였다. 총독 빌라도는 자신의 지위가 흔들릴까봐 불의인 줄 알면서도 예수를 사형판결에 넘겨주었고 십자가를 다루던 로마 군병들은 예수님의 옷을 찢고 욕하며 소리 질러대는 과잉충성의 모습을 보였다. 예수님은 그런 죄인들, 오직 자신만 위하여 몸부림치는 그런 사람들을 바라보며 "다 이루었다"(30절)고 선포하셨다. 뭘 이루셨는가? 스스로 희생제물이 되심으로 어떤 종류의 사람일지라도 누구든지 예수를 믿는 자마다 '죄 사함과 ..

큐티 2023.07.14

내가 빌라도이다

2023.07.13(목) 성경 : 요한복음 18:28~40 빌라도는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총독이었고 나라의 법을 이용하여 권한을 휘두를 수 있는 위치의 사람이었다. 그런 그에게 예수를 십자가에 사형시키라고 유대인들이 청을 하니 "너희 법대로 재판을 하라"(31절)고 하였다. 이에 유대인들은 자신들에게는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권한이 없으니 총독이 명령을 내리라는 것이다. 하지만 빌라도는 예수를 지키기 위하여 나름 의의 편에 서도록 노력하였는데 그것은 유월절 같은 명절에 죄수 한 사람을 석방시켜 주는 전례가 있어 예수를 풀어주고자 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예수를 사형 시키고 강도는 놓아주라고 요청한다. 세상은 지금도 그렇게 미쳐 돌아가고 있다. 정의가 바로 서지 못하고 거짓과 위선이 추앙받고 군중들의 선택을 ..

큐티 2023.07.13

위기의 때

2023.07.11(화) 성경 : 요한복음 18:16~27 베드로는 예수님의 체포에 칼을 휘두를 정도로 반발하며 주님을 지키려 했지만 "검을 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11절)는 말씀 앞에 물러난다. 하지만 그때 깊은 고뇌가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충성된 제자 베드로였건만 모든 능력과 기적의 예수께서 결박당하니 그 마음이 완전히 무너져 버린 것이다. 그래서 조그만 여종 앞에서도, 다른 하속들 앞에서도 세 번씩이나 예수와 관계없는 사람이라고 부인하고 만다. 주님을 통하여 한 자리 소망했던 것이 사실인데 이제는 자기 목숨 부지에 급급하게 된 것이다. 세 번째 부인할 때 "곧 닭이 울더라"(27절)고 성경은 지적한다. 그렇게 말씀하셨던 주님의 말씀이 생각났을 것이고 더구나 죽..

큐티 2023.07.11

누구를 찾느냐

2023.07.10(월) 성경 : 요한복음 18:1~14 배신자 가룟 유다에 의하여 예수님이 거하시는 곳을 알고 찾아 온 "유다와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과 그 하속"들은 마침내 예수님을 만나게 된다. 이 상황을 다 아시는 주님은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4절)고 그들에게 물으시니 '나사렛 예수'를 찾는다고 하였다. 이에 주님은 "내로라"(5~6절)고 하시니 예수를 잡으러 온 사람들이 스스로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6절)고 하였다. 예수님의 영적 권위 앞에 스스로 엎어진 것이다. 이를 본 예수님은 다시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면서 자신이 그들이 찾던 나사렛 예수이심을 스스로 밝히셨다. 그러니 체포하라는 것이다. 십자가를 통한 구원을 성취하시기 위하여 주님은 하늘의 권세와 권위 등 모든 것을..

큐티 2023.07.10

내게 주신 영광

2023.07.07.(금) 성경 : 요17:21~26 본문 22절에서 주님은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것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고 하신다. 은 무엇일까? 그것은 주님과 하나님 아버지가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10절에서 "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온데 내가 저희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고 하였다. 하나님과 독생자 예수님이 하나되는 것, 그것이 주님에게 주신 영광이다. 그런 것처럼 이제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도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는" 것이 그들의 영광이 된다. 15장 포도나무 비유를 다시 상기해보면 주님은 포도나무요, 하나님은 포도원의 주인인 농부이시며, 우리는 포도나무에 접붙인 가지이다..

큐티 2023.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