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7.(금)
성경 : 요17:21~26
본문 22절에서 주님은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것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고 하신다. <내게 주신 영광>은 무엇일까? 그것은 주님과 하나님 아버지가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10절에서 "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온데 내가 저희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고 하였다. 하나님과 독생자 예수님이 하나되는 것, 그것이 주님에게 주신 영광이다. 그런 것처럼 이제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도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는" 것이 그들의 영광이 된다. 15장 포도나무 비유를 다시 상기해보면 주님은 포도나무요, 하나님은 포도원의 주인인 농부이시며, 우리는 포도나무에 접붙인 가지이다. 여기서 영광을 말하면 포도원의 주인이나 포도나무나 매달려 열매를 맺는 가지나 다 하나, 곧 일체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고 하신 것이다.
또 24절을 보면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라고 하셨는데 "내게 주신 자"들은 제자들이요, 주님을 구주로 믿고 따르는 성도들이다. 그들의 복은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는 것이라 하였다. 주님은 십자가를 통한 구원을 이루시고 하나님의 나라로 승천하셨고 지금도 하나님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분이시다(막 16:19). 성도의 기쁨과 확신이 바로 여기에 있다. 주님을 따르는 자의 축복은 바로 주님 계신 곳에 '함께' 거할 수 있는 특권이다. 이것이야말로 가장 큰 영광이 아니겠는가? 그저 감사요, 아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