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헤롯의 교만

petra7 2021. 5. 11. 10:30

2021.05.11.()

성 경 : 마가복음 6:14~29

  예수님의 등장과 놀라운 사역에 대하여 헤롯 왕은 아주 놀랐던 것 같다. 14절에서는 "이는 세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도다" 하였고 16절에서도 "내가 목 벤 요한 그가 살아났다"고 말할 정도로 놀라움과 두려움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건의 발단은 헤롯이 전에 자기 동생의 아내를 빼앗아 자신의 아내로 삼은 것에 대해 이는 큰 불의라고 세례 요한이 지적을 했는데 헤로디아라고 하는 그 아내가 요한에게 앙심을 품고 벼르던 중 헤롯의 생일에 자기 딸이 헤롯 앞에서 춤을 추는데 마음을 홀딱 빼앗겨 이런 엉뚱한 소리를 하였다.

"무엇이든지 네가 원하는 것을 내게 구하라 내가 주리라"(22)
"또 맹세하기를 무엇이든지 네가 내게 구하면 내 나라의 절반까지라도 주리라"(23).

'
무엇이든' 주겠다는 잘못된 맹세와 약조.. 이에 악녀 헤로디아는 자기 딸에게 말하기를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얹어 달라 하라고 말한다(25). 헤롯은 권좌에 앉은 왕으로 너무 놀랍고 황당한 요구라 거절할 수도 있었는데 쓸데없는 맹세, 여러 사람 앞에서 큰 소리친 그 약속을 따라 결국은 세례 요한의 목을 베도록 명령한다. 

지금도 세상에는 불의를 보고 지적하고 경계하면 헤로디아같이 반발하고 도리어 악감을 품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사회가 시끄럽지 않은가? 우리의 신앙에서도 내 행위와 삶에 대하여 말씀이 지적하면 회개하고 돌아서면 되는데 끝내 자기 고집으로만 일관하는 사람도 있다. 이에 대하여 4:12의 말씀을 오늘 본문에 비추어 깊이 묵상해보자.

"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때로는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찌르기도 쪼개기도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그것이 비록 엄청난 아픔일지라도 결국은 나를 고치고 살리는 것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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