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3.4 (목)
* 성경 : 디모데전서 3:1~13
오늘의 말씀은 교회를 유지하며 헌신하는 사람들이 갖춰야 할 요소들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그래서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2~4절)들이 일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져보면 너무 당연하고 상식적이다.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왜? 인간은 죄인의 성품을 갖고 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 부분에서든 하나님의 말씀에 역행하려고 한다. 하나님께서 최초의 사람 아담과 하와를 만드시고 에덴동산에 살게 하셨을 때 그들에게는 모든 좋은 것들이 함께 제공되었다. 그런데 인간은 '조심'해야 할 '선악과'를 따먹는 범죄를 하고 추방되었다. 그리고 지금도 인간은 이렇게 '조심'해야 할 현대판 선악과를 경계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즐기고 누리기를 좋아 한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금하신 것을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에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롬3:9~11)라고 한 것이다.
나의 죄인 된 성품에 회개와 더불어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십자가로 말미암은 죄사함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지 다시 깨닫는다. 하나님께 역행하는 것이 아닌 순종하며 그 말씀을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13절)고 하신 말씀을 꼭 기억하자. 그 담력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동행의 축복이다. 그래서 바울은 온갖 고난과 환난 가운데서도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는 승리의 선포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자들이 진정한 하나님의 교회에 헌신된 사람들의 자격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