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모든 사람의 구원

petra7 2021. 3. 3. 09:26

 

* 제목 : 2021.3.3. ()

* 성경 : 디모데전서 2:1~15

 오늘 본문은 상당히 난해한 구절들이 많다. 첫째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1~2)고 하였다. '모든 사람' 중에는 악한 임금도 있고 왕도 있고 대통령도 있는데 그들이 독재를 하거나 기독교적 행패를 부리는데도 기도해야 하는가?

9절부터 보면 여자들은 단정한 옷을 입고 소박함과 정절, 일체 순종하고 조용히 배워야 하며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은 안 된다, 그 이유인즉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았기 때문이며, 선악과를 따먹는 죄도 여자가 먼저 했기 때문이다.. 그런 말들이 계속 이어진다.

좀 씁쓸한 웃음이 나기도 하지만 이걸 어떻게 바로 해석해야 하는지는 참 난해하다. 구약에서는 여자 사사 드보라의 역할이 얼마나 뛰어 났던가? 신약성경에서도 마리아나 유오디아, 순두게, 브리스길라 같이 여성으로서 아주 뛰어난 활동을 한 리더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혹자는 당시 디모데가 목회하던 에베소 지역이 아데미 여신을 섬기며 여성사제들이 온갖 난잡한 짓을 일삼던 우상숭배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감안하여 바울이 교회의 변질을 우려해서 이 지역에서만 특별히 말했던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그럼에도 참 어려운 구절이다.

하지만 어느 경우이든지 핵심은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4)는 말씀에 두고 싶다. 하나님의 관점은 어떤 사람일지라도 진리를 알고, 예수를 알고, 십자가를 알고 복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데 있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나도 그 '모든 사람' 안에 속하였기에 구원의 기회가 주어진 것이 아닐까? 그게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이기 때문이다. 여러 난해 구절들이 있을지라도 그렇게라도 모든 사람들의 구원을 이뤄가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더욱 감사와 찬양을 돌리는 오늘의 말씀이 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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