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칠병이어의 기적

petra7 2021. 5. 19. 08:40

2021.05.19.()

성 경 : 마가복음 8:1~10

  오병이어의 기적은 군중들 틈에서 한 어린아이가 갖고 있던 도시락에서 시작되었다. 오늘 본문의 칠병이어의 기적은 제자들이 갖고 있던 양식에서 비롯된 것이 다르다하면 다른 것이다. 1절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고 시작하는데 예수님은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2)고 하시면서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5)고 물으셨는데 이번에는 제자들이 나름 갖고 있던 음식들이다. 더구나 그 무리들은 예수님과 함께 지낸지 사흘이나 지났다고 하였으니 그 배고픔이 오죽하였을까? 영의 양식이 중요한 만큼 육의 양식은 생존 그 자체이다. 그러니 주님은 배고파하는 무리들을 보시면서 '불쌍히' 여기셨던 것이다.

6절을 보면 "떡 일곱 개를 가지사 축사하시고"라 하였는데 7절에서는 "또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는지라 이에 축복하시고" ... 두 번이나 축사하신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일어난 기적은 그 많은 무리들이 배불리 먹고도 일곱 광주리나 남았다. 그때 보인 사람들은 약 사천 명이나 되었다(9). 이런 부분들이 오병이어의 기적과 구별되는 점이다.

주님은 무리의 배고픔을 아시듯이 오늘 우리의 문제도, 구함도, 필요도 아시는 분이 맞다. 그래서 기도하고 엎드린다. 그래서 결국 그들의 갈급함을 채워주셨듯이 오늘 우리의 기도와 간구에도 결코 외면하시는 분은 아닐 것임을 믿는다. 어찌 그런 기적이 일어나겠느냐고 불신한다면 내 인생에는 기적이 없을 것이다. 주님을 주님으로 그대로 믿고 그 분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내 인생에도 주님의 마음과 손길이 일어나기를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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