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누룩의 경계

petra7 2021. 5. 20. 09:45

2021.05.20.()

성 경 : 마가복음 8:11~25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15)고 교훈하셨을 때 그들은 선뜻 알아듣지 못했다. 이에 주님은 제자들에게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17)고 하시면서 소위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가진 누룩을 조심하라고 설명해 주셨다. 누룩은 원래 빵을 부풀릴 때 쓰는 것인데 구약시대에는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에는 누룩이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빵으로 드렸다.

그렇다면 오늘의 누룩을 조심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예배에 엉뚱한 거품이 많이 끼었다는 것이다. 온갖 치장과 위장으로 얼룩진 인간적인 생각이 가미된 예배의 모습들이 바로 그러하다. 말씀의 순수성을 지키고 말해야 하는데 눈에 보이는 가식적인 모습이 예배의 본질을 흐리게 하는 것이다. 4:24에서도 주님은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할지니라고 하셨다. 그런데 마음이 둔하면 그것을 모른다. 말씀보다 외모에 더 치중하는 모습들이 있다면 경계하자. 그것이 교회이든 어떤 사람이든 제도이든지 말이다. 그래서 허세를 부리고 남에게 보여주기 식으로 행하니 결국은 교회가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이다.

주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신 것도, 72어의 기적을 보여주신 것도 허세에 빠진 사람들은 자신도 그런 능력을 구하고 그런 것에 치중하려고 한다. 그러나 거기서 보여주신 주님의 기적은 그들을 목자 없는 양같이, ‘불쌍히..’ 여기셨다는 것이다.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일을 위하여 필요한 것이 바로 그런 기적을 낳게 하였다는 말이다. 그런데 많은 거짓 선지자들은 자신이 그런 능력을 행하는 것처럼 사람을 속인다. 예수님은 다시 벳세다로 가셔서 소경의 눈을 고쳐주시는데 그것이 기적 아닌가? 주님은 언제든지 배려와 사랑, 위로와 회복을 위하여 그런 일들을 하신 것이다. 기적은 결코 엉뚱한 누룩같은 치장과 위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더욱 주님의 사랑을 배우고 실천해 나가는 우리의 믿음이 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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