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세상에 이런 일이

petra7 2021. 4. 16. 09:22

2021.4.16 ()

* 성경 : 에스더 8:1~17

  하만의 처벌은 목숨을 잃은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 모든 집과 재산의 몰락으로 이어졌다. 그래서 왕은 하만의 집을 왕후 에스더에게 주었으며 하만에게 준 왕의 반지는 모르드개에게로 넘어갔다. 그야말로 천지개벽이 일어난 것이다. 하지만 아직 사태가 끝난 것은 아니다. 여전히 하만이 꾸며낸 유대인 전멸이라는 왕의 칙령은 유효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에스더는 다시 왕에게 아뢰는데 "왕이 만일 즐거워하시며 내가 왕의 목전에 은혜를 입었고 또 왕이 이 일을 좋게 여기시며 나를 좋게 보실진대 .... 유다인을 진멸하려고 꾀하고 쓴 조서를 철회하소서"(5) 라며 아주 구체적으로 하소연한다.

왕이 아무리 갑자기 나타난 에스더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모든 소원을 말하라고 했을지라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마음이란 시간이 갈수록 변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에스더는 '왕이 만일 즐거워하시고 내가 왕 앞에 은혜를 입었고 또 나를 사랑스럽게 보신다면..' 이라는 말처럼 '경외' 그 자체로 표현을 한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 하나님을 섬기며 예배할 때 에스더가 왕에게 말한 것처럼 진심으로 경외하는 마음인가 자문해 본다. 그래서 주님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4;24)고 한 것이다.

아무튼 결론은 이런 말들이 왕의 마음을 다시 움직이게 했고 유다인을 진멸시키려는 어명은 이제 유다인을 보호하고 구원시키는 칙령으로 바뀌게 된다. 8절에 "너희는 왕의 명의로 유다인에게 조서를 뜻대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칠지어다" .. 명령을 내리는데 왕의 이름으로, 그리고 너희들 뜻대로쓰라고 하니 그야말로 백지수표를 건넨 것과 마찬가지다. 이에 모르드개는 유다인의 구원 뿐 아니라 유다인을 치려하는 자는 그 처자들까지 도륙하고 진멸하고 그 재산을 탈취도 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명령을 내리게 된다(11). 그리고 모르드개는 '푸르고 흰 조복과 금관을 쓰고 자색 베옷으로 차려 입게 되니 유다인들이 모여 있던 수산 성은 즐거이 노래를 부르고 영광과 즐거움과 기쁨과 존귀함이 넘치게 되었다고 한다(16). 완전 대역전의 기적 아닌가?

더구나 17절을 보면 "본토 백성이 유다인을 두려워하여 유다인 되는 자가 많더라"고 하였다. 아니 식민지 당하고 있는 백성을 본토 백성이 두려워하다니..? 심지어 자기들 국적보다 스스로 유다인이 되어 살기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하니 이것이 진짜 기적 중의 기적이 아니겠는가?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개입이요 관여하심이 아닐 수 없음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예수를 잘 믿으면, 하나님의 백성으로 바로 살면 하나님의 이와같은 기적이 일어나고 영광과 즐거움과 기쁨과 존귀함을 얻게 되면 하나님을 믿지 않던 불신자들이 너도 나도 예수 믿겠다고 교회로 나아오지 않겠는가.. 하는 교훈을 받는다. 그래서 내가 먼저 바로, 잘 믿어야 하는 것이다. 기적이 일어나는 믿음, 우리도 간절함으로 소망하며 간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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