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19.(화)
성경 : 출애굽기 7:14~25
하나님의 명을 받은 모세와 아론은 나일 강으로 나와 있던 바로 왕에게 "내 백성을 보내라"(16절)고 하였지만 완고하게 거절을 당한다. 나일 강은 애굽의 풍요와 힘의 원천이었는데 그 강을 모세의 지팡이로 치자 물이 피가 되었다. 그러니 그 안의 고기들은 죽고 피 비린내는 금방 악취가 되어 그 물을 의지하던 사람들은 마실 물도 얻지 못할 지경이 되었다. 하나님의 원래적 창조는 "보시기에 좋았더라"(창1:10)였는데 하나님을 거역하니 창조 질서가 혼돈으로 뒤바뀌게 된 것이다. 지금도 누구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면 그 인생에는 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이에 바로는 나라의 술객들을 부르니 그들도 그런 기적을 흉내 낼 수 있었다(22절). 그러니 바로는 이 여전히 마음을 굽히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다면 그 피가 다시 물이 되게 해야 하는데 그들의 이적은 모방에 불과했으니 나일 강을 근원으로 하던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강 옆의 땅을 파서 오염되지 아니한 물을 얻어야만 했다. 세상은 지금도 복음을 흉내 내지만 그 안에는 생명이 없고 따라서 근본적인 해결책도 없는 것이다. 구원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에게서 나는 것임을 다시 한번 확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