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담대한 외침

petra7 2024. 3. 12. 08:33

2024.3.12.()

성경 : 출애굽기 5:1~5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모세와 아론은 애굽의 바로 왕을 찾아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1)고 하였다. 행색조차 초라하기 그지없을 신분인데 어떻게 왕 앞으로 나아갈 기회를 얻었는지 모르겠다. "내 백성을 보내라"는 말은 당부가 아닌 명령형이다. 당시 애굽의 왕, 곧 바로는 천하를 호령하던 권세자인데 입장이 바뀌어도 한참 바뀌었다. 누가 누구에게 명령을 하고 있는지 말이다. 오히려 최고 권력자 바로의 말은 차라리 점잖다.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리라"(2), "모세와 아론아 너희가 어찌하여 백성의 노역을 쉬게 하려느냐 가서 너희의 노역이나 하라"(4). 어디에도 강압적으로 말하는 바가 없다.

그런데 모세는 왜 그렇게 당당했을까? 자신을 보내시고 말하게 하신 이가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권세, 하나님의 권위 앞에 온 천하는 잠잠할 수밖에 없다. 모세는 바로 그 권세로 천하를 주름잡던 바로 왕 앞에 가서 자기 백성을 내놓으라고 '명령'을 한 것이다. 같은 하나님을 모시고, 같은 신앙생활하고 있는 나는 '하나님의 권세'를 갖고 세상에 대하여, 죄의 온상 사탄에 대하여 당당하고 호통칠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자. 예수 권세 내 권세, 예수 부활 내 부활의 신앙을 가진 사람만이 감당하며 이기는 줄 믿는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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