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야곱의 절박함

petra7 2024. 1. 4. 09:45

2024.1.4.()

성경 : 창세기 32:13~32

   참 '주님'을 찾았던 야곱이 다시 다가온 형 에서의 복수라는 위기 앞에 믿음이 무너지며 전전긍긍한다. 그리고 모든 예물과 두 아내와 열한 아들까지 다 시내를 건너가게 한 후 자신만 홀로 남았다. 자기 목숨 구하고자 모든 식구도 사랑도 재산도 다 보낼 정도로 다급했는데 바로 그때 하나님의 천사가 나타나 씨름을 한다. 오죽하면 천사가 야곱을 이기지 못하겠다 할 정도가 되었을까? 그 결과는 야곱이 이스라엘이 되는 응답을 받아내고 말았는데 하나님의 천사가 손사래를 칠만큼 야곱은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엄청난 위기에서 결사적으로 매달린 것이다. 야곱의 처절한 단 한마디는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26)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축복'이다. 그 복은 형에서의 칼부림으로부터 자신의 생명이 보존되고 가족들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는 절규이다. 그것에 대한 '확정'이 없다면 죽음도 불사하겠다는 강한 의지였는데 덕분에 야곱은 이스라엘이 되고 마침내 그 '축복' 덕분에 위기가 기회가 되고 큰 두려움이 감동의 포옹으로 마무리 된다. 나에게는 야곱 같은 일촉즉발의 간절하고 끈질긴 기도가 있는가? 이번 기회를 놓치면 결코 눈을 뜨지 못할 것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군중들의 꾸짖음과 야유에도 불구하고 "더욱 심히 소리질러" 예수님을 간절히 구하던 소경 거지 바디매오(10:46)의 처절한 하소연 말이다. 야곱과 바디매오가 그러했던 절박함과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을 구하며 찾으며 두드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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