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나의 보물 나의 축복

petra7 2024. 1. 1. 10:32

2024.1.1.(월)

성경 : 창세기 31:17~42

   라반과의 불화 속에 야곱은 두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간다. 그 과정에서 야곱의 아내 라헬은 '드라빔'을 숨겨 나오는데 삼일 후 라반이 알게 되면서 급히 추적하였다. 드라빔은 집안을 돌보는 가호신.. 정도의 우상이다. 그런 풍속 가운데 라반이 달려 와서 "어찌 내 신을 도둑질하였느냐"(30)고 다그치니 야곱은 "외삼촌의 신을 누구에게서 찾든지 그는 살지 못할 것이요"(32)라고 하면서 자신의 결백을 강하게 주장한다. 당연히 야곱은 전혀 모르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가 훔쳤으면 그는 죽어도 마땅하다 했는데 라헬은 그야말로 이 드라빔을 자기 목숨을 걸고 가져 왔고 또 지킨 것이다. 라반의 수색이 계속되자 라헬은 드라빔을 자신의 사타구니 속에 숨긴 채 생리 중임을 내세워 자신의 몸은 건드리지 못하게 함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신앙은 대개 집안을 따라 전수되는 경향이 많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이삭의 하나님으로 되셨듯이 말이다. 라반의 집안은 드라빔이 하나님인가싶어 간절히 모셨기에 그 딸 라헬도 자연적으로 보고 배우며 소중히 여겼던 것이다. 2024년을 열어가는 첫 날이다. 우리에게는 드라빔 같은 우상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참 신이요 모든 복과 은혜를 베푸시는 권능자 하나님이신 줄 깨닫자.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은 드라빔 같은 세상의 물질, 명예, 권세가 아닌 오직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이신 줄 확신하고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그 아들 야곱의 하나님으로 내려왔듯이 이제 나의 하나님, 내 자손의 하나님이 되도록 첫날부터 진심으로 섬겨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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