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마침내 여시다

petra7 2023. 12. 27. 09:34

2023.12.27.()

성경 : 창세기 30:2~24

   라헬에게는 오랜 기다림이었다. 그것도 온갖 아픔과 인내를 요구하는 쓰라림 .. "하나님이 라헬을 생각하신지라 하나님이 그의 소원을 들으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므로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하나님이 내 부끄러움을 씻으셨다"(22~23)고 한다. "하나님이 그의 소원을 들으시고"에서 보듯이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소원이 있다. 그래서 해를 보고 빌고 달을 보고 빌고 바다와 산을 보고 빌기도 한다. 그만큼 인간은 나약하고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 복은 창조주이신 주권자 여호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다. 라헬은 예뻤고 야곱의 사랑도 듬뿍 받았고 뭐 하나 부족함이 있었겠느냐마는 오랜 불임이 온갖 상처로 작용한 것이다. 누가 완벽하게 보일지라도 사람은 그렇게 나름의 아픔이 있다.

라헬의 소원성취는 오래 걸렸다. 그럴지라도 누구나 다 그 소원을 이루는 건 아니지 않는가? 라헬은 그런 면에서 복을 받았다. 시간이 걸렸을지라도 하나님의 위로는 "라헬을 생각" 하시는 부분이 있었다는 것이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23:10)는 욥의 고백처럼 하나님이 아시고 나를 생각해 주시면 된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애급에서 건져냈듯이 우리의 삶에도 반드시 하나님의 손길이 이어지는 줄 믿는다. 나의 한계와 약함을 알 때 더 엎드릴 수 있고 약할 그때가 가장 강한(고후12:10) 은혜의 시간인 줄 확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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