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덕분에 ...

petra7 2023. 12. 14. 09:06

2023.12.14.()

성경 : 창세기 26:12~25

   사람은 절대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살지 못한다. 더구나 옛 농경시대처럼 하늘만 바라봐야 하는 때는 더 그러했다. 아브라함이 살던 시대에도 흉년이 들어 애굽으로 내려가 화를 자초한 경우도 있었고 이삭의 때에도 "또 흉년"(1)이 들었기 때문이다. 모름지기 농사는 이른 비와 늦은 비, 그리고 햇빛이 적절하게 비췰 때 풍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오늘의 본문 12절에서 이삭이 농사를 하니 그 해에 "백 배"나 얻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삭이 스스로 이룬 것이 아닌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가능했다. 그러니 창대하고 왕성하여 거부가 되니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그것을 돌보고 관리할 종들도 많이 두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곳 사람들은 시기가 나기 마련이고 그 결과는 농사에 필수적인 물을 공급하는 우물을 막아버렸다. 이 모든 상황에서 아비멜렉 왕은 "네가 우리보다 크게 강성한즉 우리를 떠나라"(16)고 할 정도였다. 그래서 다른 지방으로 이전을 하는데 그곳에서도 새 우물을 얻게 되고, 다시 뺏기고 옮기기를 반복하였다. 그러나 이삭은 그 누구와도 다투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바라보았다. 이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나타나시는데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24)고 하신다. 이삭은 믿음의 아버지 아브라함 '덕분'에 덩달아 복을 받은 사람이다.

나에게 믿음의 선조가 없었다면 이제 내가 오늘의 아브라함이 되어 내 후손들이 그 믿음을 따라 복과 번성의 복을 누리게 하자. 이삭은 그런 하나님 앞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25)고 한다. 나의 삶에도 언제든지 제단을 쌓듯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며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분만을 섬기기를 간절히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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