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3.(수)
성경 : 창세기 26:1~11
세상에는 항상 문제와 난관이 함정처럼 도사리고 있어 우리의 믿음을 시험한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믿음의 사람이었지만 흉년이라는 문제 앞에 스스로 애굽으로 내려 갔다가 화를 자초하였다. 본문 1절에 보니 "그 땅에 또 흉년이 들매"(1절)라고 하였듯이 "또" 흉년이요, 문제가 생겼다는 말이다. 이때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2절)고 하신다. 문제가 있든지 환경이 열악할지라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나타나시고 그 인도를 받는다는 것은 얼마나 든든하고 확실한 위로가 되지 않겠는가?
이삭은 이 말씀을 따라 그랄 지방에 거주하는데 주위 사람들이 아내 리브가에 대하여 물으니 이버지 아브라함이 그랬듯이 자기 누이라고 소개한다. 혹 자신을 죽이고 아내 리브가를 취할까 염려가 된 것이다. 그러나 이내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발각되고 오히려 보호를 받는다. 사람의 믿음은 자주 변질해도 하나님의 언약은 불변하여 은혜를 입은 것이다. 내 믿음을 지켜 나갈 때에도 흉년 같은 문제가 있고 그랄 지방의 사람을 두려워하여 자신의 아내를 누이라 속이며 거짓말하는 순간도 발생한다. 어떻게 극복할까? 아브라함과 이삭의 실수에서도 하나님의 언약은 여전하여 그들을 보호한 것처럼 믿음으로 사는 내 인생에도 틀림없는 하나님의 말씀이 힘이요 능력이요 보호가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그런 전철을 밟지 않도록 스스로 지켜 나가기를 다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