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예비하심

petra7 2023. 12. 5. 08:55

2023.12.05.()

성경 : 창세기 24:1~27

   오늘의 말씀은 이렇게 시작한다. "아브라함이 나이가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1). 나이가 많고, 늙었음을 강조하는데 아내도 진작 잃은 홀아비의 애처로움이 엿보이는듯 하다. 바로 그러한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위하여 "범사에 복"을 주셨다고 하니 얼마나 대조적이고 큰 위로가 되는 말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은총이 끝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말이다. 어느 날 아브라함은 자신의 청지기를 불러 부탁을 하는데 아들 이삭을 위하여 배필감을 구해오라(4)고 하였다. 이때 아브라함은 "내 허벅지 밑에 네 손을 넣으라"(2)고 하면서 맹세를 구하는데 사실상 허벅지가 아닌 자신의 생식기를 뜻한다. 그것을 통하여 후손이 이어지는데 그만큼 중요하고 소중한 맹세를 할 때 자주 이 말이 등장하고 있다.

그렇게 길을 떠난 청지기의 기도는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12)하는 것이었다. 아브라함의 절대 믿음에 집안의 식솔들도 함께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으로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기도를 마치기도 전에 응답이 나타나는바 이삭의 아내 될 처녀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오니(15) 청지기는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21)임을 알게 된다. "범사에 복"을 주시니 "은혜"가 넘쳐나고 "응답"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절대 순종과 믿음으로 범사에 복을 받은 아브라함.. 그 믿음을 나도 이어 받아 나이들수록 범사에 은혜가 넘치는 삶을 간절히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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