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바벨탑의 교만

petra7 2023. 11. 2. 08:11

2023.11.02.()

 

성경 : 창세기 11:1~10

 

   노아 홍수 후 번성하기 시작한 인류는 거대한 인공의 바벨탑을 만드는데 그 당시 "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1)였다고 한다. 말이 통하니 어떤 일도, 공사도 그냥 척척이고 형통하다. 이에 그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 성읍과 탑을 건설하자.."(3~4)는 것이다. 얼마나 거대했던지 하늘의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건설하는 그 성읍과 탑"을 보려고 내려오실 정도였다고 한다(5). 이에 하나님은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6)한 것으로 보고 먼저 그들의 언어를 각각 다르게 하여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셨다. 이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쓰신 표현도 ", 우리가 내려가서.."(7)고 하였다. 영어 성경에 보니 "..'라고 하는 표현을 "Come", 또는 "Go"라고 하였다. 모두 행동하는 것을 뜻하는데 말이 통하지 않으면 그렇게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바벨탑이라는 높은 건축물을 만드는 것이 무슨 잘못인가? 4절에 보면 ",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고 하였는데 이것이 가장 큰 원인이 된다. 건물을 아주 높게 지으면 다시 하나님이 홍수로 심판을 하신다 해도 얼마든지 견딜 수 있을 것이며 그러면 하나님을 이긴 인간이 되는 것으로 착각하여 "우리 이름을 내자"고 한 것이다. 다시는 홍수 심판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가 조심하자, 죄를 멀리 하자,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사람이 되자... 라고 했으면 바벨탑을 지으려는 의도도, 행동도 없었을 것이다. ".." 하는데는 나름의 자신감을 뜻한다. 하나님도 이겨보려는 사탄의 교만이 아닐 수 없다. 이들은 역사를 잘못 배웠다. 바벨탑을 건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 마음의 바벨, 곧 교만부터 무너뜨려야 한다는 말이다. 나에게는 그런 교만이 자리 잡고 있지는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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