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2 - 구원의 감격을 누리자

주님의 십자가는 우리로 하여금 구원에 이르게 하였는데 구체적으로는 ‘흑암의 권세’에서 우리를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주셨다는 것이다(13절). 흑암의 권세라는 의미는 사탄이 지배하고 사탄이 주는 모든 두려움과 고통을 뜻한다. 우리가 흑암의 권세 아래 매이게 된 것은 우리의 죄 때문이다.

그래서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21절)가 되었고 그 죄의 결과는 흑암의 권세의 지배를 받게 된 것이다. 누가 이런 나를 건져주실까? 그런데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우리는 속량, 곧 죄사함(14절)을 받게 되어 더 이상 죄의 권세와 흑암의 권세 아래 지배당하지 않고 빛의 나라로 옮겨지게 되었다. 더 이상 흑암의 권세가 우리를 옥죄이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제 누구든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새 피조물이 되고(고후 5:17), 사망이나 생명이나 높음이나 권세나 천사들이나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구원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가 없게 된 것이다(롬8:38~39). 그런고로 우리는 이것을 누릴 줄 알아야 한다. 바울이 본문에서 전하는 메시지도 더 이상 그런데 매이지 말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와같은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말아야 할 것임을 강조하는 것이다(23절). 하나님의 사랑으로 ‘생명의 나라’로 옮겨주신 이 구원의 기쁨을 삶에서 누리는 은혜로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