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제자를 부르심

petra7 2023. 1. 23. 09:06

2023.1.23.()

성경 : 마태복음 4:12~25

  예수님은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제자를 선발하였는데 갈릴리 해변의 어부 출신인 베드로와 안드레를 보시고는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19)고 하시니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20)고 응했다. 또 더 가시다가 요한과 야고보를 만나시니 그들도 부르시니 "그들이 곧 배와 아버지를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22)고 하였다. 공통점이 무엇일까? 예수님의 부르심에 이들은 한결같이 "" 반응하였으며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주님을 따라 갔다는 것이다. 당시로서는 예수님이 누구인지, 어떤 분이신지를 잘 알지도 못했을 것인데 어떻게 그리 쉽게 승낙을 했을까? 뿐만 아니라 베드로와 안드레는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랐으며 요한과 야고보도 그들의 생업인 어부의 일 중 하나인 그물 수선을 하는 중 예수님을 곧바로 따라 갔다. 무엇이 그들의 직업마저 버리게 했을까? 하루 일 나가면 그만한 수입을 얻는 직장인데 제자들은 "" 주님을 따라 갔다. 달리 표현하면 어부의 일을 하는 것보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 생각했을 수도 있다. 훗날 베드로는 예수님의 십자가 예언 앞에 절대 그럴 수 없다고 하면서 만류하지 않았는가? 그때 주님은 베드로를 보시고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16:23)고 하셨는데 당시 베드로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그들이 구약 시대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예수님을 적극적으로 더 따랐는지 모른다. 본문 16절에서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고 하셨는데 그 빛이 바로 예수님이시기 때문이다. 또는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시면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17)고 선포하시는 주님을 보았거나 소문을 듣고 진작 알았을 것이다. 어쨌든 제자들은 어떤 이유에서라도 주님을 "" 따라 갔다는 것이 이채롭다. 그런 적극성이 우리의 신앙에도 필요하지 않을까? 지금은 예수를 믿는 목적이 성경과 어긋났을지라도 신앙생활을 통하여 제자들처럼 점점 변화되는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면 나중에는 정금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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