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세례 요한의 등장

petra7 2023. 1. 19. 09:51

2023.1.19.()

성경 : 마태복음 3:1~17

  예수님의 공생애가 시작되기 전 광야의 소리 세례 요한이 나타났는데 그는 세례를 통하여 그야말로 주님의 길을 준비하고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는 역할자로 등장하였다. 세례 요한의 첫 외침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는 것인데 이 단순한 한 마디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 강 사방에서 숱한 사람들이 스스로 나아와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세례를 받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뿐만 아니라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까지 나아왔는데 이에 세례 요한은 그들을 가리켜 "독사의 자식들아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선포하였다. 겉으로만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착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 자신에게도 반드시 해당되는 찔림이다. 껍데기만 그리스도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그런 회개의 촉구와 세례를 베풀었던 요한은 곧 임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켜 "내 뒤에 오시는 이는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실 것"(11)임을 예고했다. 세례는 물로 씻음인데 불 세례는 죄를 태우고 거듭난 심령에 뜨거운 불을 지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과연 그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례 요한에게 나타나셨고 기꺼이 세례 요한의 세례를 수용하신다.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들리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17)라고 하였다.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가 열리는 순간이다. 오늘날도 광야보다 더 험한 이 세상에서 정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야 하겠다. 사람의 귀만 즐겁게 하는 메시지가 아닌 회개에 합당한 삶을 선포하는 소리가 곳곳에서 증거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하나님 앞에서 우리 모두가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딸이며 내 기뻐하는 자"들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나가야 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세례 요한의 선포에 마땅히 내 양심도 반응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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